시선-The Gaze

윤정선 개인展   2007_1031 ▶ 2007_1109

윤정선_Illusion_자기토, 판넬에 아크릴채색_65×65×6.5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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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031_수요일_06:00pm

갤러리 담 서울 종로구 안국동 7-1번지 Tel. 02_738_2745 cafe.daum.net/gallerydam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나와 또 다른 나의 모습들 / 그들은 서로 어긋나면서도 평행선을 달린다. 이 무심한 단자적 개인들은 당신들에게 집착하고, 때론 소통의 단절을 정직하게 시인하기도 한다. 인내와 수동의 자세는 이런 나의 모습을 점점 습관화시키고 있다. / 하지만 나와 너 사이에 있는 공기 속에서 어떤 진정한 삶이 스며 나오는 건 아닐까? / 중요한 것은 내가 너에게 다가서려는 시도, 단지 그 시선 속에 있는 것이리라.

윤정선_침묵_자기토, 판넬에 아크릴채색_47×75×10cm_2007
윤정선_표류_자기토, 판넬에 아크릴채색_70×140×14cm_2006
윤정선_The gaze_자기토, 판넬에 아크릴채색_91×73×11.5cm_2007

두 손에 잡히지도 않는 너의 영혼을 혹여 육체로 표현하면 그 형상은 언어가 되어 우리의 대화를 표면화하지는 안을는지...... 그저 반죽하고 주물럭거리고 불 속에 구워져 나온 인물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웅크리고 있다. ● 지난 시간 동안 부단히 내 안에 이르는 길을 찾으려 나 자신만을 만지작거렸다면 최근 일련의 작업들은 내 의지를 버리지도 못하고 타인에게 다가서지도 못하는 상반된 속성이 이중적으로 혼합되어버렸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허공에 떠돌거나 구석진 공간에 의도적으로 연출되어 있고 누군가를 향해 시선을 보내지만 뭉개진 붓 자국은 여인의 자리를 더욱 공허하게 만든다.

윤정선_Interval_자기토, 판넬에 아크릴채색_90×60×15cm_2007
윤정선_Stare_자기토, 판넬에 아크릴채색_75×47×12cm_2007
윤정선_Illusion_자기토, 판넬에 아크릴채색_73×91×9.5cm_2007

모든 것들이 멀겋게 순화되어가고 이젠 담담히 견디어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 시대의 외로운 나르시스트들은 그래서 반은 포기하고 반은 그러질 못하는 반만 식어버린 열정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 윤정선

Vol.20071031d | 윤정선 개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