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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020_토요일_06:00pm
고숙희_김경미_김현희_김홍식_오정선_이경희_이주은_허정원_현경원
진행_project C
스페이스 함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37-2번지 렉서스빌딩 3층 Tel. 02_3475_9126 www.lexusprime.com
고숙희_Everything is moment... ● 모든것은 순간, 즉 찰나 (moment)이다.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속에서 시각을 통해 감지되는 짧은 순간들이 모여 잔상으로 기억의 회로에 축적된다. 의식되는 현재는 순간이다. 외부에서 내부로 전달되는 순간들의 기억의 흔적들이 우리를 존재감의 실체로 정체성을 감지하여 살아가게 한다.
김경미_미로찾기-일상편 ● 미로(labyrinth): 한 번 들어가면 쉽사리 빠져나오기 어려운 장소나 상황.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미로(Labyrinth)는 길이다. 길의 일반적인 목적이 A라는 지점과 B라는 지점을 대개는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것이라면 미로는 그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혼란을 안겨다 주거나 A지점과 B지점을 가장 먼 거리로 돌아가게끔 만들어진 길이다. 하지만 아무리 복잡하고 아무리 혼란스러운 길이더라도 출구가 없다면 미로가 아니다. 미로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반드시 출구가 있다는 것이다. ● 김현희_Money Tree_언제부터인지 이 도시의 대화는 재테크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디서든 머니트리(Money tree)를 만들기 위한 주식, 펀드, 부동산, 경매등 수많은 정보로 넘치고 도시를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 나는 여지껏 돈벌기와는 무관하게 지내왔다는 이유로 갑자기 이방인이 되고 만다. 평생 돈열매를 맺어 줄 머니트리가 자라고 있는 지금의 도시를 나는 사진작업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김홍식_「낯선 도시에서 길을 잃다」 ● 김홍식은 도심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In the street, Inter Spaces) 카메라나 휴대용 영상장비로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들을 헌팅한다. 그 속에서 소요하는 작가는 자신을 낯선 이방인처럼 느끼며(Alien in), 이러한 이방인의 눈에 비친 도시는 온통 낯설기만 하다(A Strange City). 작가는 그 도시들에 낯설음을 느끼고, 이질감을 느끼고, 생경함을 느끼고, 소외감을 느낀다. 김홍식의 작업에는 도시의 현재성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비록 그 도시는 뉴욕이나 서울, 청계천이나 청량리 등의 장소 특정성을 갖고는 있지만, 자본주의의 욕망이 전 세계를 도시화한 탓에 특정성을 잃고 보편성을 획득하게 된다. 서울은 뉴욕과 같고, 청계천은 청량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도시가 똑같은 것처럼 현대인 역시 똑같다. ● 오정선_jungle in the city_세련된 도시의 이미지 안에 내재된, 혹은 숨어있는, 야생의 모습. 문명의 옷을 입고 있지만, 실은 그 안엔 약육강식의 생존본능이 감춰져 있고 나는 그러한 모습들에 흥미를 느낀다. ● 이경희_City 2007-LKH_비록 컴퓨터를 매개로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비결정성이나 암시적인 성질로 인해 기계적인 프로세스와는 거리가 먼 정서적인 환기력을 찾고 있다. 향수, 기억, 회상과 같은 도시의 심리적이고 서정적인 계기들이 읽으려는 노력들의 일부분이다...
이주은_현수막 풍경화 ● 도시속의 풍경의 떠오르는 모습중 하나는 무수히 많은 간판들과 네온들이다. 그들의 모습은 밤이 되면 도시의 모습을 더욱 화려하게 변신시킨다. 이러한 속에서 도시의 풍경화를 그려본다. 곳곳에 매달려 있는 현수막들을 캔버스 삼아 화려한 불빛속의 도시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한다. ● 허정원_빌딩숲에 갇히다_......빌딩 숲 속에 있으면 이따금씩 갇혀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 숲은 빙글빙글 돌아가며 날 어지럽게 만들기도 한다..............현기증이 난다....이젠 빌딩 숲에서 빠져나가자..... ● 현경원_Natural Story (a bamboo.)_도시인의 하루하루 시간은 TV속의 의도된 필름의 속도만큼이나 흐르듯 빠르다가도 지루한 장마만큼 느리다. 그 일상 속에서 나의 시선이 머무는 것, 나의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싱그러워지는 프르름이 사랑스럽다. 나에게 '후박'은 어린시절의 정서가, 대나무는 혼란스런 생활에 푸른 바람소리를 들려준다.
Vol.20071030e | Draw the City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