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작가 프레젠테이션

2007 창문아트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   2007_1027 ▶ 2007_1028

루카쉬 판코_lima 프로젝트1_종이, 연필, 목탄_가변크기_2007

초대일시_2007_1027_수요일_05:00pm

르블랑 슬로안_양정수_이원정_김도근_전재철_백기영_루카쉬 판코_박천희_호르케 이달고_박석윤_김원기_윤현옥_후고 보거스랍스키_김채웅_마붑 라만_이일우

주최_창문아트센터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문아트센터 경기도 화성시 수화동 235번지(구. 창문초등학교) Tel. 031_355_2206

창문아트센터는 경기도 화성시 수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폐교를 활용한 창작스튜디오로서 지난 2001년 5월 개관하였다. 농촌지역의 전형적인 학교형태를 갖추고 있는 창문초등학교는 1952년 개교하여 지난 50년간 어린이들을 교육하였던 지역사회의 중요한 교육기관이었으나 학생들의 급격한 감소로 1999년 문을 닫았다. 총 9명의 예술가들이 함께 개관한 이 창작스튜디오는 총 3700여 평의 부지에 지역주민과의 다양한 농촌문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여 폐교를 활용한 창작스튜디오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르블랑 슬로안_가장자리 판

창문아트센터는 급격한 산업화 근대화로 인해 농경문화 중심의 한국사회가 산업사회 형태로 전환하면서 생겨난 농촌과 도시의 괴리현상을 극복하고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통하여 농촌과 도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특히, 농경문화의 소멸을 통한 한국사회의 문화적 단절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도시의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한 농촌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영농시기에 맞추어 진행되는데, 봄의 파종과 모내기에 맞춘 영농체험프로그램과 가을의 추수에 맞춘 추수축제 등 새로운 형태의 농촌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마붑 라만_nature salutation

또한, 창문아트센터는 농촌지역의 환경개선에 필요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기획하여 보다 살기 좋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유지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녹색농촌 체험마을과 보다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동체 사업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속하고 있는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마을을 구성하는 데에 주력을 다하는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박석윤_무제_천에 혼합재료_2007

창문아트센터는 생태적인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주민들과 함께 유기농법의 도입하고 오리를 통한 경작 방식을 연구하는 등 새로운 생태영농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통해 생태마을 만들기 워크숍을 통하여 한국 내에 유기농 영농을 통해 생태적인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마을들의 사례를 알아보고 미생물 공학을 통한 새로운 영농방식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백기영_꽃배달부M씨의 하루_4채널 DVD영상설치_2004

2007년 창문아트센터 레지던시는 가을 추수축제와 함께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생태마을 운동(Eco-Village Network)인 GEN 소속의 마을들을 초청하고 생태예술가들과 함께 창문 아트센터에 체류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생태 마을 만들기에 대해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 이 프로그램을 위하여 창문 아트센터는 교실 2층에 상주하고 있는 입주작가 5인의 작업실 외에 5개의 스튜디오를 개조해서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초청 작가들을 위한 공동 작업실과 워크숍과 세미나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양정수_허공에 멈춘 비명_혼합재료_700×700×3500cm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백기영 프로그램 디렉터(작가, 39세)는"박석윤 선생님께서 일찍이 이 마을(수화동)에 들어오셔서 농촌마을과 예술을 서로 결합해보려고 했던 시도가 이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다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국의 각 지자체 단체들이 자기 지역의 문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창조적인 지역문화를 진흥할 수 있는 수단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도입하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현옥_Resize of 그림9

창문 아트센터에 입주한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호르케 이달고는 자연미술과 설치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로서 이 행사중에 다양한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을 선보일 예정이고 프랑스에서 온 르블랑 슬로안은 인터넷 게임을 산책하면서 좋은 풍경을 골라 사진을 찍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물꽃마을 수화동과 흡사한 풍경들을 찾아 사진을 찍고 있다. 프랑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 땅에서 또 다시 지속되고 있는 그의 게임 속 탐험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함께 가상의 공간과 현실의 공간은 서로 하나로 공존하고 있다. 폴란드 출신의 작가 루카츠 판코는 드로잉을 복제하면서 자연스럽고 우발적인 선들을 기계적 이미지로 전환시킨다. 선 긋고 풍경그리기를 진행하면서 유희하고 있는 작가는 프라모델 장난감을 구입해서 한국과 폴란드 그리고 프랑스를 오고가는 문화적 교차점들을 연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마붑 라만은 나뭇가지와 자연물을 이용해서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이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한다. 전 세계 여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이미 참여한 바 있는 이 작가는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의 자연에 대해 연구하고 자연 공간 속에 위치하고 있는 작가의 신체에 대한 탐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원정_지랄쇼

이 외에도 환경위기의 문제를 작업의 테마로 다루고 있는 설치작가 양정수, 설치작업을 통해 환경과 자연미술을 시도하고 있는 윤현옥, 영상설치작가 이원정, 식물과 영상의 실험, 설치작업을 진행하는 전재철,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 이일우, 환경조각을 주로 다루는 김도근 씨 등이 외부 초정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오랫동안 입주해온 상주작가로는 관장인 박석윤 씨와 김원기 협성대 교수, 박천희 조각가, 김채웅 화가,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영상 설치작가 백기영 씨가 함께 하고 있다.

전재철_불안정한 미디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마을 청년회와 주민들의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작가들은 한 달 동안 새롭게 단장한 수화동 마을 회관에서 머물면서 작업하고 생활할 예정이다. 창문아트센터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화성과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가들을 모집하고 있다.

호르케 이달고_Helsinki_2005

입주작가 프리젠테이션 일정 프로그램 사회: 백기영_프로그램 디렉터 영어통역: 이은진, 프랑스어 통역: 최정미(프로그램 매니저), 독일어 통역: 백기영(프로그램 디렉터) 평론가: 김종길(경기도립미술관 큐레이터), 김재관(작가, 미술평론가) 27일 10:00-10:30 르블랑 슬로안(프랑스)_Leblanc Sloan 10:30-11:00 양정수 11:00-11:30 이원정 11:30-12:00 김도근 점심식사 1:00-1:30 전재철 1:30-2:00 백기영 2:00-2:30 루카츠 판코(폴란드)_Lukasz Panko 2:30-3:00 박천희 28일 10:00-10:30 호르케 이달고(콜럼비아)_Jorge Hidalgo 10:30-11:00 박석윤 11:00-11:30 김원기 11:30-12:00 윤현옥 점심식사 1:00-1:30 김채웅 1:30-2:00 후고 보거스랍스키(독일)_Hugo Boguslawski 2:00-2:30 마붑 라만(방글라데시)_Mahbubur Rahman 2:30-3:00 이일우

Vol.20071027h | 2007 창문아트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작가 프레젠테이션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