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Ⅲ_concord

국민대학교 예술제   2007_1016 ▶ 2007_1107

초대일시_2007_1016_화요일_05:00pm

국민아트갤러리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02_910_4465

연결-조화-화합-상생 ● 흔히 오늘날의 현대미술- 컨템포러리 아트는 개인적인 미술이라고 말한다. 이는 주류의 사조를 쫒아가기 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려하고 어떤 감정이나 체험을 중요시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개인적인 것들은 각기 다른 개별적인 것일까. 얼굴생김이 다르듯 성향도 성격도 다른 사람들의 각각의 경험과 감정, 체험 그리고 그것들의 표현은 모두 다를 것 같으면서 다르지 않다. 그것은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배경과 함께 개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지역, 같은 학교나 회사, 같은 버스 등 어떠한 공간과 일정한 시간은 사람들을 묶을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해준다.

김도명외 27명_Project 1_알리바이 만들기

이러한 연결점을 찾고자 국민대에서는 격년제로 링크라는 제목을 통해 국민대 출신의 작가, 재학생, 교수들을 이어주는 전시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술대학 10주년을 맞이하여 6명의 국민대 출신 작가와 학부 재학생들이 함께 지난 10년의 시간 속에 있었던 졸업생과 현 재학생, 교수님들을 이어주는 작품을 제시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개인들에게 국민대라는 공간과 시간, 그리고 개인을 통해 각각을 이음과 동시에 어울림으로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병훈외 20명_Project 2_찾아가기
박은선외 30명(프로젝트팀 옆집오빠 반지하방)_Project 3_순결한 코리아

시간과 공간에 대한 작업은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작가 김도명은 "가상적 상황을 통한 시간적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단체사진 찍기는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어떤 사건이 벌어질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하고, 엉뚱한 상황을 연출하여 그곳에서 단체사진 찍기를 통해 10년간 국민대 미술학부를 거처 온 모든 사람들을 한 화면에 담는 작업이다. 이를 공간 속에 시간을 담는 작업이라면 작가 이유진은 시간을 공간 속에 담는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각 팀원들의 개인적 시간속의 한 지점을 형상화하여 이를 한 공간에 담아 그것들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반면 작가 김병훈의 경우 국민대라는 공간을 흘러간 사람들과 흘러 갈 사람들이라는 시간의 흐름으로 풀이하고 있다. 남겨진 공간인 국민대 속에 흘러간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그들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그들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있음을 알게 된다. 이는 단순하게는 선배찾기 작업이며 미술학부의 10년을 찾는 과정과 함께 그들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나광호외 30명_Project 4_그림일기

시공간을 통한 해석과는 달리 작가 개인과 그 주변을 통해 연결과 조화, 상생을 풀이하는 작업으로 작가 나광호의 경우 '"그림일기"의 형식으로 개인의 체험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대중과의 소통에 대한 프로젝트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의 경험을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통해 다양함에 대한 수용과 조화, 마찰을 경험한다. 작가 개인의 경험과 대중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일기 프로젝트"와 달리 작가 박은선은 한 시대를 살고 있는 작가를 이야기한다. 박은선은 "작가는 한국이라는 국가의 문맥과 서울이라는 도시의 문맥 속에 자신의 관심사를 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있다. 개인적 경험은 결국 한정된 공간(국가, 도시, 지역, 학교 등)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시대 단면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이유진외 28명_Project 5_TIME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상징화시킨 것이 작가 최수임의 "흩날린 나뭇잎이 바람을 깨물다"라는 프로젝트이다. 예술대 중앙에 높이 매단 커다란 별무리들은 10년의 시간과 함께 한 우리 국민대 미술학부 학생들의 미래이며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최수임외 29명_Project 6_별빛이 물든 하늘 하늘조각

이러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제3회 '링크'전은 국민대 출신 작가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한편 이들의 작업을 프로젝트화 하여 재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선배작가들의 경험과 재학생들의 열정이 함께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는 같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신뢰와 함께 작가로서의 소통과정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지나온 시간보다 아직 지내야 할 시간이 훨씬 많기에 서로를 의지하고 이해하고 격려해주며 함께 걸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국민대 예술대학 미술학부의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오늘의 전시가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 신진

Vol.20071025c | Link Ⅲ_concord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