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and Color-사유의 숲

금동원 회화展   2007_1024 ▶ 2007_1030

금동원_사유의 숲-나무 이야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53cm_200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금동원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1024_수요일_06:00pm

"자연과 색채(Nature and Color)" 출판기념展

기획_연두와 파랑(ARTnCARD)

인사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Tel. 02_736_1020 www.ganaartgallery.com

"자연과 색채(Nature and Color)" 출판기념전으로 기획된 "사유의 숲"展은 표현주의적 색채화가로 널리 알려진 서양화가 금동원의 전시이다. 그동안 아름다움의 시원, 흐르지 않는 시간, 붓의 흐름을 따라서 등 연작을 통해 보여 준 작가 특유의 형상과 조형미는 이번 "사유의 숲" 전시에서 더욱 색채에 집중하게 된다. 1990년대 중반 프랑스와 호주, 이태리 등 여러 국제전에서도 색채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일찍이 인정된 바 있으며, 1995년 호주 멜버른에서 "ART AND WORDS MELBOURNE" 최우수상을 수여받았다. 미술평론가 오광수선생님의 비평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금동원은 자연, 즉 꽃과 나무의 대상을 색채라는 추상적인 수단으로 표현해낸다. 이러한 추상적 색채와 구체적인 물상과의 만남이 이루어낸 존재감이, 작가의 의도이자 놀라운 창조의 계기가 된다. 화면 위에 점점히 수놓인 오색향연의 세계는 생명력 넘치는 삶의 환희이며, 나와 너가 하나로 혼융되는 범신의 세계이다. 이는 바로 원생의 삶이요 시원의 아름다움이다. 나무 속에 집이 있고 하늘로 떠가는 물고기가 있는가 하면, 형형색색의 구름이 하늘 가장자리에 걸린다. 강렬한 대비를 이루면서도 아름다운 색채의 화면은 감상자로 하여금 어느덧 기쁨 가득한 환희의 세계로 심상의 산책로를 걷게 한다. 이는 바로 아름다운 상상, 사유의 숲이 될 것이다. 금동원의 금번 제17회 개인전은 자연이 함께 하고, 숲과 나무로 뒤덮인 양평의 전원작업실에서 작업한 300호 대작을 포함해 30여점의"사유의숲"연작을 선보이게 되며, 뉴욕아트엑스포, 칸느아트페어, KIAF, SIAC, 화랑미술제, 청담미술제, 한국의 색채와 꿈전, 취리히아트페어, 멜본아트페어, 니스아트페어, 스트라우스부르그아트페어 등 20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금동원_사유의 숲-Happy flow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07

자연과 색채-금동원의 근작에 대해 ● 금동원은 자연과 꽃을 그리는 화가다. 아니 금동원은 자연과 꽃으로 표상되는 색채를 그리는 화가다. 그에게 있어 꽃과 색채는 동의어다. 꽃을 그리기 위해서 색채를 동원하는 것인지 색채를 구현하기 위해 꽃을 대상화 하는지 얼른 구분이 안 간다. 상식적으로 꽃을 그리기 위해 색채가 동원될 터이지만 그에게 있어 꽃은 곧 색채니까 색채를 통해 꽃이 다시 한 번 확인되는 셈이다. 꽃은 구체적인 사물 즉 대상이지만 색채는 추상적인 수단이다. 추상적인 수단이 구체적인 물상을 통해 비로소 존재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놀라운 비밀 속에 그의 창조의 계기가 숨어 있다. 금동원이 그리는 꽃은 단순한 의미의 꽃이 아니라 꽃으로 대변되는 아름다움의 실체라고 하는 편이 어울린다. 그가 그리는 꽃의 모양이 특정한 이름을 가진 것이라 할지라도 개별로서의 꽃이라기보다는 꽃 일반 즉 아름다움으로 표상되는 자연 전체를 이름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여기에 그가 염원하는 아름다움의 시원이 펼쳐진다.

금동원_사유의 숲-나무, 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3cm_2007

그의 근작은 두 개의 시리즈로 나누인다. 「사유의 숲」과 「아름다움의 시원」이 그것이다. 이 커다란 주제 하에 개개의 작은 내용의 명제가 첨가된다. 예컨대, 「사유의 숲-나무, 길」,「사유의 숲-꽃과 시」,「아름다움의 시원-꽃 이야기」,「아름다움의 시원-붉은 산과 푸른 나무」하는 식이다. 명제에서도 확인되듯이 온통 숲, 나무, 꽃, 산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화면은 개별이지만 내용은 전체를 지향한다. 그가 지금까지 그려온 작품 전체가 하나의 연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작의 두 개의 시리즈 역시 두 개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동시에 두 개가 된다. 자기 세계에 대한 집착 아니 자기 주제에 대한 일관된 관심이 그렇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에서 뿐 아니라 자신의 생활까지도 이 같은 관심의 일관성 속으로 끌어들인다. 양평에 있는 그의 작업실엔「아름다움의 시원」이란 팻말이 부착되어 있다. 예술은 생활에서 오고 생활은 예술을 풍성하게 가꾼다. 예술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융화하는 세계, 아마도 그가 지향하는 세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금동원_사유의 숲-푸른 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cm_2006

그의 작업실을 에워싼 자연은 가히 아름다움의 시원에 비길 만하다. 원생적인 건강한 향취와 색채로 뒤덮여 있다. 동화 속의 그림처럼 모든 사물이 이야기의 씨앗이 된다. 그의 화면에 등장하는 대상은 존재로서의 자신 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더불어 있음으로 해서 비로소 존재감을 지닌다. 나와 너가 하나로 혼융되는 범신의 세계야말로 그가 지향하는 세계다. 그것은 원생의 삶이요 시원의 아름다움이다. 나무 속에 집이 있고 하늘로 떠가는 물고기가 있는가 하면 오색의 구름이 하늘의 가장 자리에 걸린다. 꽃처럼 피어나는 무지개와 아직도 뿌려지는 빗방울이 점점이 수를 놓는다. 색색의 편지는 어딘가로 떠가고 있다. 화사한 색채로 뒤덮인 대지와 뭇 생명이 뿜어내는 삶의 환희가 장막처럼 대지 위로 떠간다. ● 금동원의 작품은 아이들이 그리는 동화풍의 그림이다. 세속에 물들지 않는 순후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다. 맑고 투명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열린 세계이다. 그러기에 색채는 건강하고 발랄하다. 강렬한 대비의 원색이 자아내는 환희가 아름다움의 시원을 노래 부른다. ■ 오광수

금동원_사유의 숲-그곳에 가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7×291cm_2007

작가 인터뷰작품에 꿈이 들어 있는데요?_저의 자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꿈과 희망의 메세지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밝은 색채와, 자연과 심상의 풍경으로 표현된 독특한 형상의 해석이 시각적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 보는 이로 하여금 사색의 산책로를 제공해 주는 것 같은데요?_저의 작품을 꾸준히 좋아해 주는 애호가님들의 얘기를 빌자면, 작품을 걸어 놓고 감상할 때 아침마다 그날그날 들려 주는 이야기가 다르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시집을 한 장 한장 넘기듯 새로운 시(詩)를 작품에서 읽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사물을, 모호한 형상과 독특한 조형미로 재해석한 작품의 의도에서 감상자의 심상적 산책로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 작가와 이야기 하는 것을 재미있게 느낄 것 같은데요?_저의 작품에는 꽃 이야기, 나무 이야기, 산 이야기, 그곳에 가면, 푸른 나무, 두개의 나무 이야기 등, 이야기란 명제가 주어질 때가 많습니다. 작품 안에서 또다른 이야기를 풀어 놓곤 하지요. 작품은 작가의 삶과 사고가 그대로 녹아든다고 봅니다.감상자들이 저의 작품을 보고, 서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고 시각적 즐거움으로 아름다운 감성의 소통이 이루어지길 빕니다. 물론 저역시 사람들과 이야기하길 좋아합니다. 그 이야기가 허공에 뜬 소멸적 이야기가 아니라, 감동적인 울림이 있는 그런 여운이 있는 이야기이면 더욱 좋겠지요. ● 작품에서 선율과 리듬,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데 좋아하는 음악이나 작곡가는?_프랑스 평론가 쟝 뤽 살리모 선생님께서는 저의 작품에 특별한 음악성 있다고 평해 주셨습니다. 색채의 운율과 리듬이 음악적 하모니를 연출해낸다고 하셨습니다. 저 자신도 작품을 할때 색채와 형상의 리듬을 따라갑니다. 이는 시각적 구도와 조형성의 완성도를 이끌어냅니다. 음악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공기와도 같다고 봅니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늘 무엇인가 들려오지요. 아름다운 음악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마치 푸른 호수에 투영된아름다운 세상의 또다른 울림을 듣게 해 주는 듯 합니다. 저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끔 선 굵고 깊은 목소리의 우리 가곡도 마음을 구름처럼 하늘에 떠올려 주지요.

금동원_사유의 숲-두개의 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06

작가 인터뷰자연, 생명, 사랑, 꿈의 주제가 많은데요?_자연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완벽한 아름다움과 조화와 생명력을 가지고 있지요. 제가 결국 자연 속으로 들어와 작업을 하게 되고 자연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표현해내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 작품의 애호가로써 그림을 취미로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까요?_우선 좋은 그림을 많이 보아야 하겠지요. 전시장의 문은 늘 열려 있습니다. 좋은 작품을 보면 시각적 감흥을 체험하게 되고 그 체험 안에서 그림을 좋아하게 되지요. 가능하다면 작품을 구입하여 감상자의 생활공간으로 가져가게 되면 더욱 좋겠지요. ● 표현적 색채화가로 아려져 있는데요? 그림이 화려한데요?_이번 전시 그림들의 비평에서 "자연과 색채"라는 명제가 주어졌습니다. 자연이란 소재가 다루어지지만 색채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보여지는 사물은 새로운 조형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색채의 리듬안에서 형상화됩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색채라기보다는 아름다운 색채라는 표현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색채란, 화려하지만 고요한 색채입니다.

금동원_사유의 숲-Deep flow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_2007

작가 인터뷰몇번째 전시이고 지난 전시와 달라진 점은?_17번째 개인전이고 단체전은 국내외 200여회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사유의 숲" 연작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작년에 새롭게 마련된 작업실이 아마 숲과 더욱 가까워진 탓인 듯 합니다. 물론 사유의 숲은 우리 안에 내재된 개인의 심상적 은유의 숲이긴 하지만요. 색채는 가을전시라서 그런지 Blue에서 Red톤으로 더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 인접예술과의 만남은 어떤지요?_음악과 문학, 무용과 영화, 모두 미술의 요소가 들어 있다고 봅니다. 몇년 전 문학기행전도?개인전으로 가진?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문학과의 재미있는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음악이든 문학,미술이든 모두 예술적 감흥을 서로 다른 요소로 풀어냈다는 것이 다를 뿐 모두 서로 교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의 만남은 아주 자연스러우며,?또한?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개인작업의 소개와 어디서 작업을 하시는지요?_저의 작품에 대한 소개는 위에서 충분히 언급한 것 같습니다. 또한 지면을 통한 설명보다는 직접 작품을 감상하는 쪽이 더 나을 듯 합니다. 저는 산과 강이 있고 새 소리 가득한 양평에서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그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색채와의 만남을 가집니다. 200년이 훌쩍 넘은 큰 나무 느티가 있는 아름다운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지만 고흐의 작은 다락방 작업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 앞으로의 계획은?_저의 아주 단순한 계획은 그냥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려진 그림이 또 모이면 어디선가 전시를 하게 되겠지요. 굳이 계획이라면, 파리에서 다시 한번 개인전을 가져 볼 생각입니다.

Vol.20071023h | 금동원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