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의 휴일

임지원 사진展   2007_1017 ▶ 2007_1023

임지원_두명의 서퍼_라이트젯 C타입 프린트_70×10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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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01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_11:00am∼07:00pm

갤러리 룩스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Tel. 02_720_8488 www.gallerylux.net

회귀의 여정, 그 멈출 수 없는 드라마 ● '로렌스의 휴일'에서는 여행에서 만나는 신기하고 낯선 것들로 가득한 세상이 사실은 누구나 인생길에서 만나는 '드라마'임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호기심 가득한 여행자의 시선으로 낯선, 그러나 낯익은 풍경들을 바라본다.

임지원_가족_라이트젯 C타입 프린트_70×100cm_2006

그리고 누구나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고,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세계 공통의 평범함을 깨닫기도 하고, 그 속에서 문득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서로 '다름'과 '다르지 않음'의 공통분모를 찾아 떠나는 길, 그'보편성'과 '특별성'을 만나고 싶다면 이 가을 '로렌스의 휴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송지유

임지원_백두산의 중국인_라이트젯 C타입 프린트_70×100cm_2007
임지원_만리장성_라이트젯 C타입 프린트_70×100cm_2007

임지원의 여행단상은 여행 밖에 있다. 들뜬 추억으로 두고두고 꺼내 쓰기에 적당한 이국적 풍물이나 풍경, 존재만으로도 가치를 지닌 흔한 여행의 이미지들이 그의 여행에는 없다. 여러 도시와 국경을 넘나들었던 오랜 여정을 하나로 펼쳐놓으니, 언제 어디에서의 특별했던 비 일상의 낭만보다 여행가방 안에 넣지 않았어도 꼭 쫓아오는 인생의 면면이 보인다.

임지원_소녀와 소년_라이트젯 C타입 프린트_70×100cm_2007

이 사진들에는 기다림이나 연출의 공이 없다. 그래서 어떤 의도를 전하려는 노력도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기대도 없다. 눈보다 마음을 따랐던 작가 임지원처럼, 여행지의 그들과 작가가 만났던 그 순간의 세계를 마음으로 먼저 대해 주었으면 한다. 시간과 장소를 걸러낸 여행 너머에 담담하게 드러나는 삶이란 큰 그림을 천천히 바라보기를 바란다. ■ 임영진

Vol.20071020f | 임지원 사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