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_ 밤과 숲

이혁준 사진展   2007_1004 ▶ 2007_1016

이혁준_풍경-밤과 숲_130×90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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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004_목요일_06:00pm

주최_박건희문화재단

관람시간 / 01:00~06:00pm

박건희문화재단 대안공간 건희 서울 종로구 종로6가 43-3, 43-4번지 Tel. 02_554_7332 www.geonhi.com

풍경-밤과 숲. ● 시간과 공간. 이 두 가지 개념은 나의 존재를 규정짓는다. 지금까지 나는 인생의 모든 지점에서 이 둘의 조합을 벗어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사진적 행위의 모든 결과들은 그러한 시공간의 흔적인 것이다. 지나온 생은 현재의 시점에서 기억 파편의 덩어리이고, 그 것들은 '나'라는 개인 존재 안에 집적되어있다. 때로는 시간 순으로, 때로는 장소에 따라서...... 그 안에서 어떠한 규칙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은 분명 서로간의 유기적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기억은 가끔은 언어적으로, 많은 경우 이미지에 의해 다른 파편들과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은 그렇게 얽혀져 있는 나의 단편적 경험들의 조합이다.

이혁준_풍경-밤과 숲_130×110cm_2007
이혁준_풍경-밤과 숲_130×110cm_2007

밤이라는 시간 ● 밤에 모든 것이 같아진다. 또 달라진다. 태양이 비추었던 모든 생의 활력을 밤이라는 시간이 삼켜버린다. 그 이후 낮에 보았던 모든 특별함은 그 큰 어둠 속에 묻힌다. 그 시간의 가운데 나는 서 있었다.

이혁준_풍경-밤과 숲_180×280cm_2007
이혁준_풍경-밤과 숲_150×120cm_2007

숲이라는 공간 ●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룬다. 군집된 형상. 그것은 때로는 자연의 모습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누군가가 만져놓은 형태로 존재한다. 지나쳐온 많은 숲들. 그들에 대해 남아있는 이미지들이 언제 어디서였는지를 나는 구분할 수 없다. 단지 그 모두가 숲이라는 큰 개념 밑에 함께 존재한다. 그 기억의 단편들. 그들은 내 안에서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있다. 그것은 수집의 흔적이자, 경험에 의한 조경이다. ■ 이혁준

Vol.20071007c | 이혁준 사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