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습니까

조영표_이승욱_정수정展   2007_0927 ▶ 2007_1003

초대일시_2007_0927_금요일_06:00pm

타임월드 갤러리 대전시 서구 둔산2동 1036번지 Tel. 042_480_5960

사랑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가변적이고 그 무게나 가치가 달라 질수 있지만, 누구나 어떤식으로든 사랑이 느껴지길 원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표현된 사랑을 당신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

조영표_Libido-Ⅱ(그리움)_캔버스에 유채_130×162cm
조영표_Libido-Ⅰ(instinct)_캔버스에 유채_162×130cm

본능적 욕동으로서의 성욕은 리비도 욕동, 성적 느낌 혹은 유발된 성적 충동은 리비도 충동, 이런 충동을 만족시켜 주는 목표와 대상을 리비도적 대상, 이 리비도적 개념에는 정욕이나 애정도 포함된다. 조영표는 이러한 감정뿐만 아니라 사고도 포함된다고 본다. 인간의 의, 지, 정 모두를 말이다. 다른 사람과의 애정 또는 성적 관계는 리비도적 애착이라고 한다. ● 리비도가 충족되기를 바라다가 충족되지 않을 때는 불안으로 변한다. 또한 리비도는 승화되어 정신활동의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프로이트는 처음에 리비도를 자기보존 본능과 대립되는 것으로 보았으나, 나중에는 이 둘을 결합, 에로스(영원의 결합을 구하는 본능)라고 하여 죽음의 본능, 즉 삶을 파괴하려는 본능과 대립시켰다. ● 리비도는 다양한 정신적 표상이나 마음의 구조에 투자 될 수 있는 일종의 정신적 에너지(신체 에너지와 유사한) 이다. 이는 작품 안에 있는 여성의 시선과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된다. 이러한 아우라는 인간의 표피적인 리비도적 행위로 관철되며, 원천적 성욕의 본능에 치명적인 충격을 안겨주는 것이다. ■ 조영표

이승욱_mimesis... '사랑'_캔버스에 유채_130×162cm
이승욱_'Rose'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당신은..._캔버스에 유채_130×162cm

나는 공허한 순백의 종이입니다.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찾아온 그 사랑은 나를 더 하얗게 정화시켜 가더군요 내가 순수해지고 모든 것이 순수해집니다. (순수함은 사랑입니다) 하지만 내 종이는 구겨졌습니다. 찾아온 사랑이 구겼습니다. 그렇게 내 종이는 구겨졌습니다. ■ 이승욱

정수정_마릴린 먼로-1952 니 누드 사진을 퍼트리기 전에 돈을 내 놓아라_아이소핑크에 시침핀_91×60cm
정수정_오드리 햅번-퇴폐적, 관능미, 섹시미, 금발이, 아닌_아이소 핑크에 시침핀_91×60cm

'반짝 반짝' 거린다. 평면 위에 침핀으로 표현된 이미지들은 볼록한 점자를 형성하여 눈으로, 그리고 손으로 느껴 이미지를 형성하는 수단이 된다. 정수정은 침핀을 꽂아 보여지는 점들이 구성하는 면과, 이러한 면이 빛을 만나 반짝(star)거리는 이미지를 대중적인 헐리웃 스타(star)들을 통해 표현하려하였다. 헐리웃 스타들은 닮고 싶은 대상일수도, 상상의 성적 욕구를 채워주기도 하고, 부정적으로는 그녀들을 비판하며 모순된 사랑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 정수정

사랑하고 있습니까展은... ● 사랑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들의 작품은 관객과 화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고, 자신이 무언가를,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찰과 자아성찰을 할 수 있도록 관객들과 소통을 한다. 우리가 표현한 사랑의 이미지(매개체)를 통해 사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고, 그 의미를 알아 가는 과정을 캔버스에 진실한 마음으로 표현하려 하였다.

Vol.20070930a | 사랑하고 있습니까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