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Flying

임승오 개인展   2007_0928 ▶ 2007_1004

임승오_시간비행_혼합재료_2007

초대일시_2007_0928_금요일_05:00pm

바움아트갤러리 서울 종로구 원서동 228번지 볼재빌딩 1층 Tel. 02_742_0480

시간성(역사의 흔적)으로 표현된 미래의 메시지 ● 최근 들어 유행이나 시대 흐름에 민감한 많은 예술인들은 기계(비디오, 디지털카메라, 전동기계 등)에 의존한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임승오는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자신의 손맛이 담긴 조형세계를 보여주려 한다.

임승오_시간비행_혼합재료_2007
임승오_시간비행_혼합재료_2007

인간이 머물렀던 대지, 폐허가 된 건물 위에 있는 한 대의 비행기는 멈춰진 시간 속에 존재하고 있다. 시간이란 공간 위에 떠 있는 비행기는 한순간(찰나)을 스치듯 지나간 추억들을 되살리고 있다. 작가가 펼쳐낸 상상의 세계로의 시간여행은 과거, 현재, 미래를 한순간(찰나)의 연장선상에 놓고 세상을 바라본다.

임승오_시간비행_혼합재료_2007
임승오_시간비행_혼합재료_2007

임승오의 주된 조형적 개념은 생성과 소멸에 의한 한순간(찰나)의 표현이다. 현대인이 바라는 자연(모성, 생명)으로의 회귀는 지난날의 아쉬움에 대한 흔적들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연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현이라는 작업을 통해 그는 현대인들 내면 깊숙이 도사리고 있는 현실적 괴리감을 인간애와 자연애로 감싸 안으려 한다. 그리고 과거, 현재를 넘어 미래의 시간을 예측하려 한다.

임승오_시간비행_혼합재료_2007
임승오_시간비행_혼합재료_2007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확산에 의한 생성의 이미지보다는 축소되고 정리하려는 소멸의 이미지를 좀 더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조각의 기본적 조형원리를 넘어 설치개념으로 나타난 그의 작업은 시간(역사)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하다. ■ 김상일

Vol.20070928e | 임승오 개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