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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911_화요일_06:00pm
김상직_리경남_리석호_리쾌대_배운성_선우영 오광호_오은별_정영만_정종녀_함창연
주최/주관_일현미술관
일현미술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191-8번지 을지인력개발원 내 Tel. 033_670_8450 www.ilhyunmuseum.or.kr
微聞 : 은밀히 듣다 ● 북한은 우리와 매우 가까운 곳이지만, 사실상 가장 멀게 느껴지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우리의 역사와 정치적인 배경으로 인하여 북한의 미술 역시 우리에게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시원하게 국경 없이 펼쳐진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일현 미술관에서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역사적인 시점에 맞추어 방대한 북한미술 소장품에서 엄선된 북한미술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북한의 미술은 6·25 전쟁이후 남한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월북한 작가들을 비롯하여 평양미술대학과 같은 미술전문대학을 졸업한 실력 있는 미술인들을 기반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 모습은 우리나라의 한국화와 매우 닮아 있기도 하지만 특별한 미술적 교류 없이 흘러온 50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북한 고유의 색채와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금강산, 백두산과 같이 빼어난 민족적 정기를 상징할 수 있는 절경의 묘사라던가, 민족의 기상을 자랑하는 소재들을 주로 많이 다루고 있다는 것이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을 통해서 엿볼 수 있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의 대표적인 작가 11명의 작품 32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조선화에서부터 판화, 유화에 이르기까지 그 장르가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또한 각 작가들의 특징을 선보일 수 있는 대표적 작품으로 엄선되어 있으며, 이러한 각 작가들의 특징적인 작품을 통해서 북한의 풍경과 일상, 그리고 그들이 오랫동안 고집해왔던 사상까지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인민예술가 칭호를 얻은 정영만과 풍경으로 유명한 미술가인 선우영의 작품은 우리에게 북한 이곳저곳의 산세와 절경을 선물하기도 하며, 함창연과 배운성의 판화 작품은 그 기법과 내용면에서 현재 우리나라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또한 인민예술가 정종녀의 조선 채색화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조선화의 기법에 작가 고유의 권한으로 채색을 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구성과 표현이 매우 독특하다. 오광호, 오은별과 같이 부녀지간인 2대가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합작을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기도 하다. 오은별은 특히 조선화를 공부하여 전 세계에 조선화를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한 신세대 미술가이다. 어릴 적부터 미술신동 혹은 꼬마미술가라는 칭찬을 들었던 오은별은 앞으로도 계속 주목 해야 할 차세대 미술가이기도 하다.
위와 같은 대표적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북한미술 특별 전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미술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통해, 가깝지만 먼 나라 북한과의 예술적 교류를 증진시키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였으면 한다. ■ 일현미술관
Vol.20070924e | 微聞 : 은밀히 듣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