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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914_금요일_06:00pm
세미나_2007_0908_토요일_02:30pm~05:3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대안공간 반디 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169-44번지 Tel. 051_756_3313 www.spacebandee.com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297-1번지 Tel. 051_724_5201 www.spacebae.com
기억의 더께를 넘어서 -1980년대 부산의 형상미술 ● (사)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대안공간 네트워크)에서 주최하는 국제작가포럼 AFI(Artist Forum International)는 2006년에 공공적 커뮤니케이션, 공공적 인터페이스, 대화와 교환, 여론 형성을 위한 과정 등 공공적 시간을 주제로 한 '공공의 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주제는 '기억의 지속'이며, 대안공간 반디와 오픈스페이스 배는 1980년대에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부산 미술의 한 흐름이었던 형상미술을 재조명하고 기록하기 위한 세미나, 도큐멘타전을 진행합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 부산미술의 조형언어들이 급격히 변화하게 되는데 이것은 1970년대와 뚜렷한 차이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오브제와 전시공간을 활용한 설치, 추상회화와 전통적인 구상회화와 다른 형식으로 현실을 표현하는 작품이 시작되었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러한 변화들과 다양한 형식들이 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의 세계적(또는 한국적) 미술흐름과 사회적 배경, 또한 미술교육과 제도의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흐름 내에서 부산의 70년대 후반 - 80년대 초반 새로운 형상성을 보인 몇몇 작가들에 이어, 서술적 형상을 표방했던 일군의 젊은 작가들이 1980년대 중반부터 등장하게 되는데, 후에 이들 작가들의 작품 경향이 부산의 「형상미술」이라는 용어로 통용된다. 하지만「형상미술」에 대한 개념 정리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왜냐하면 「형상미술」이라는 범주를 규정짓는 것은 여러 연구와 논의가 선행되어야 하며, 정형화된 스타일을 찾아내는 것이나 개별 작가를 분류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다. 그렇다면 좀 더 확장된 의미로「형상미술」을 파악하는 접근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표현의 문제를 달리했던 작가들이 없었다면 새로운「형상미술」이라고 불리지도 않았겠지만, 개별 작가의 범주화보다도 당시「형상미술」이 보여줬던 반성, 혹은 부정의 힘들이 현재의 미술담론을 어떤 방식으로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 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형상미술」은 여전히 괄호 속에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일면을 보고 있는 관객들이 괄호 내?외부를 상상한다면「형상미술」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번역될 수 있을 것이다.
대안공간 반디와 오픈스페이스 배가 기획한 『기억의 더께를 넘어서_1980년대 부산의 형상미술』은 간헐적으로 있어왔던 80년대 지역미술과 관련된 기억의 더께를 한겹 한겹 들춰 보고 정리하는 과정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자료수집, 인터뷰 정리, 세미나, 다큐멘터리 영상, 전시 등 다각적인 접근방법을 통해서 기억으로만 현존하는 부산미술의 한 흐름을 정리하고자 노력했지만, 모든 자료를 조사하고 검증하는 과정에는 한계가 있었고, 누락되고 오역된 문제들은 이후 다른 연구들을 통해 보완되기를 기대해 보며, 이를 계기로 지역미술계에 진지하고 발전적인 담론들이 형성되기를 희망한다. ■
■ 세미나 ○ 일시 : 2007년 9월 8일 토요일 ○ 시간 : 오후 2시 30분 ~ 오후 5시 30분 ○ 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강당 ○Ⅰ부 / 기억(記憶)의 현재성 시간 : 오후 2시 30시~오후 3시 30분 구술 : 박은주, 허위영 ○Ⅱ부 / 기술(記述)의 현재성 시간 : 오후 3시 40분~오후 5시 30분 발제 : 강선학_평범한 일상, 격렬한 서사 / 박훈하_「형상미술」의 욕망과 탈영토화의 가능성
Vol.20070921f | 도큐멘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