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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911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_강민지_김혜림_문지현_박세은_유아미_윤성미_이송이_이한울_장유리_정나라_조유진
후원_S.o.a.f_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패션디자인과
대안공간 팀 프리뷰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2-1번지 B1 Tel. 02_337_7932 www.teampreview.com
20대를 삶의 꽃이라 한다지만 그 아름다움 속에 동반한 불안은 청춘을 언제나 고통스럽게 한다. 수많은 갈림길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 메 일 때 이 불행이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일차원적인 감성은 막연한 미래의 모습으로 청춘들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러한 진통이 사춘기 때의 성장 통이 아닌 궁극적으로 삶의 완성을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역사 속의 청춘들 또한 자신들의 이 시기가 삶의 필수요건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어쩌면 이 고통들은 젊은 패기로서도 막을 수 없는 필연적인 삶의 관문일지도 모른다.
20대의 미숙함을 안고 있는 이번 청춘_展의 12인의 청춘들은 자신들의 고통과 막막한 불안들을 자유로운 도전으로 이겨내려 하고 이러한 자신들의 노력을 청춘의 단상으로써 보여주려 한다. 시절이란 보편성이 큰 위로가 되는 청춘의 시절이지만, 청춘이란 그런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들의 열정은 뜨겁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12인은 섬유미술과 패션을 열정의 매게체로 삼아 자신들의 청춘을 즐기며 이상과 꿈을 향하면서 결국 우리에게 청춘이라는 희망의 그림자를 느끼게 한다.
청춘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표면적인 느낌보다는 그 내면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삶의 축제로 거듭나려는 이번 전시는 11명의 작가들과 같은 전시공간 안에서 젊음의 고통의 과정을 함께 공감하는 행위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닐 것이다. 또한 청춘이라는 삶의 단계는 나만의 것이 아닌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표상이기에 청춘의 주체를 나에게로 옮기는 과정이 될 것이고 이들의 작업을 통해 모두가 청춘 속으로 투영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불안하고 막연한 두려움의 감정조차 즐거움의 놀이로 유희하고 도전하는 활기찬 청춘들을 통해 필연적인 젊음의 고통이 세대를 막론한 모두의 공감으로 유도되길 바라며, 이시대의 청춘들이 새로운 자기만의 신세계를 품기 위한 그 시작의 발판이 되길 기대해 본다. ■ 김효현
Vol.20070913g | The Springtime Lif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