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지 생시인지

송민경_이유경_한우리展   2007_0829 ▶ 2007_0914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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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829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요일 휴관

Space chago 서울 종로구 평창동 475-15번지 Tel. 019_251_5453 / 010_3435_9318 / 018_340_1277

[관용구] 꿈인지 생시인지 1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일에 부닥쳐 어찌할 바를 모를 때를 이르는 말 "하도 얼결에 산 차라 당시에는 그것이 꿈인지 생시인지도 몰랐다." 2 간절히 바라던 일이 뜻밖에 이루어져 꿈처럼 여겨지는 것을 이르는 말. "내가 차를 만들다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송민경_이유경_한우리_Benzcha_종이박스 스티로폼_140×370×100cm
송민경_이유경_한우리_Benzcha_종이박스 스티로폼_140×370×100cm
송민경_이유경_한우리_Benzcha_종이박스 스티로폼_140×370×100cm

꿈이라는 단어는 실현하고 싶은 이상이나 희망을 나타냄과 동시에 모순되게도 실현가능성이 적거나 아주 없는 헛된 기대나 상상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종이박스라는 변형하기 쉽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모순된 뜻을 가진 꿈이라는 소재를 이야기해보았다. ● 이번작업은 그 두 번째 작업으로 첫 번째 작업의 연장선상이라 볼 수 있다. 학교에서 보여주었던 첫 번째 작업은 꿈과 관련되어 허황된 망상 혹은 욕망 이라는 소재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작업에서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외제차의 대표 격인 벤츠라는 차를 가지고 작업을 했다. 한국에서 외제차는 부의 상징이자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누구나 한번쯤은 몰아보고 싶다고 느끼게 되는 욕망의 대상이다. 굳이 어려운 철학이야기를 끌어내면서 물질에 만연한, 우상시되는 물질 만능주의라든지 황금주의 등의 개념들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차를 통해 그 사람의 가치가 판단되는 현상을 우리들 모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렇듯 벤츠라는 차 자체가 주는 의미보다 남에게 보여지 는 데 치중하는 세태와 외제차에 대해 한없이 비판하지만 모두들 가지고 있는 숨은 욕망들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송민경_이유경_한우리_Benzcha_종이박스 스티로폼_140×370×100cm
송민경_이유경_한우리_Benzcha_종이박스 스티로폼_140×370×100cm
송민경_이유경_한우리_Benzcha_종이박스 스티로폼_140×370×100cm

이에 이은 이번 작업은 차와 함께 차를 만드는 공간까지 확장 되었다. 사실 우리 팀은 모두 종이박스를 통해 꿈으로 한발 다가간 경험을 가진 공통점이 있다. 또한 종이박스라는 소재로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영화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다. 이와 관련되어 차와 함께 그 공간성에 대한이야기로 꿈에서 꿈이 만들어 지는 공간을 탄생시켜보았다. 종이박스라는 일상적인 재료와 차를 주차시키고 고치는 일상적인 면을 보여 주었지만 우리들에게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벤츠 오픈카라는 소재와 비현실적인 종이박스 세계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된다. 그 무엇이든 만들어 질수 있는 상상의 세계, 손에 잡히는 종이 공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 ■ 송민경_이유경_한우리

Vol.20070907f | 꿈인지 생시인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