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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그 미술과 철학의 교차점에서의 유희 ●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의 체계와 법칙, 역사를 대상으로 삼는 학문은? 이성의 대척점에 위치한 감성적 인식을 탐구하는 학문은? 문제 영역으로서의 예술에 방법론으로서의 철학이 개입되어 성립하는 학문은? 감각적인 매체에 대한 응답이자 반성적 회답인 영역은? 데카르트, 칸트, 벤야민, 푸코, 보드리야르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철학자들의 사상이 차곡한 바탕이 되는 학문은? 형이상학적 바탕에도 불구하고 감각 그중에서도 특히 시각에 의존하는 경험을 다루기에 구체적이며 현실성을 띄는 특수한 학문은? 이 모든 물음들의 답은 오직 하나, 바로 미학(美學)이다. 18세기 중엽 독일의 철학자 바움가르텐(Baumgarten)이 그의 저서 『Aesthetica(에스테티카)』를 통해 미학을 하나의 철학 영역으로 규정한 이후, 미학은 변화무쌍하게 그 모양을 바꿔가는 오늘날의 미술에 이르기까지 충실한 응답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미술이라는 장르 속에서 철학을 모태로, 이성과 의지에서 태어난 논리학과 윤리학을 형제로 삼은 미학은 그 정의조차 쉽지 않은 난공불락의 성이다. 이 책은 이런 미술과 미학의 상관관계를 조망하며, 미술에 철학적인 담론의 깊이를 더해 낸다.
미학 Α부터 Ω까지 ● 20명의 미학자로 구성된 이 책의 필자들은「제1부 미술의 기초 개념」,「제2부 현대 미술의 흐름」,「제3부 새로운 소통의 모색」,「제4부 디지털 시대의 미술」을 따라 재현ㆍ표현ㆍ상징 등의 기본 개념을 살핀 후 알레고리ㆍ리얼리즘ㆍ모더니즘ㆍ미니멀리즘으로 근대 미술에 마침표를 찍고 현대 미술의 문턱으로 발을 이끌어 준다. 이 과도기에 미술의 개념에 대한 의문과 회의가 제기된다. 미술의 종말로까지 일컬어지는 이 변화에 대해 이 책은 새로운 해석을 제안한다. 슈퍼마켓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세제 브릴로 박스(brillo box)와 앤디 워홀의 브릴로 박스는 과연 무엇이 다른가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자유로운 표현 수단과 얽매이지 않는 메시지를 통해 가치중립적으로 변해가는, 또한 변해갈 현대 미술의 오늘을 되짚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여성주의ㆍ동양 미학ㆍ차용ㆍ공공 미술ㆍ대중 미술이라는 새로운 형태와, 과학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 비디오 아트, 디지털 아트 등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다원주의적인 미학으로의 거듭남으로 이어짐을 확인한다. 이와 같은 미학계의 시도는 예측 불가능하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미술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분석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이는 특정인만의, 특정인만을 위한 미술로 간주되는 오늘날의 미술이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바탕이며, 또 하나의 시도이다. 이 책이 의미 불명, 이해 불가의 영역으로 흐르는 현대 미술의 바탕에 깔려 있는 변화의 조짐과 그 혼돈의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하나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현직 교육자 20인이 엮어 낸 예술적 사유로의 통로 ● 이 책은 30년 전통의 미술 전문 잡지『월간미술』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마지막까지 덜어내고 덧붙임을 반복하여 미학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선뜻 다가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 루카치, 곰브리치, 그린버그, 아서 단토 등의 이름만으로도 친숙한 미학자들의 사상과 다양한 사조들을 통해 미술과 관련된 여러 개념과 현상들을 분석하고 고찰한다. 각 꼭지를 담당한 20명의 필자들은 오늘도 교육 현장의 가장 일선에서 미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들이다. 또한 낯설고도 익숙한 미학 연구 1세대부터 최근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세대까지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그들만의 언어에 갇혀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설명 하나 없는 학계와 미술계의 현실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다. 다양하지만 통일성 있는 문체를 통해 하나의 그리고 커다란 목소리를 들려주는 현직 교수들의 친절한 가르침은, 비단 진정한 예술에 관한 치열한 고민의 답을 구하고자 하는 전공자뿐만이 아닌 입문자들과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미학적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차례 책을 펴내면서 제1부 미술의 기초 개념 1. 재현: 회화적 재현에 관한 여러 이론 - 오종환 서울대 미학과 교수 2. 표현: 인간 감정을 예술로 이어주는 고리 - 이해완 서울대 미학과 교수 3. 상징: 감각을 통해 드러나는 의미 -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4. 미적 교육: 미적 교육의 역사와 의미 - 김수현 경상대 미술교육과 교수 5. 미적 경험: 미적 경험의 근원적 지평 - 정순복 대구가톨릭대 예술학과 교수
제2부 현대 미술의 흐름 6. 알레고리와 미술: 현대 미술의 알레고리적 충동 - 권정임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 7. 리얼리즘: 삶의 본질을 성찰하는 미술 - 이주영 서원대 연구 교수 8. 모더니즘: 부정을 통한 시각적 자율성 - 조주연 서울대 강사 9. 미니멀리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여울목 - 김진엽 서울대 미학과 교수 10. 미술의 종말: 미술의 종말과 그 이후의 미술 - 장민한 서울대, 고려대, 서원대 강사
제3부 새로운 소통의 모색 11. 여성주의: 여성주의 미술의 명암 - 김혜련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연구원 12. 차용: 차용, 그 위반과 역설의 논리 - 윤자정 동의대 미술학과 교수 13. 공공 미술: 공공 미술과 현대 미학 - 박만우 독립 큐레이터 14. 대중 문화: 팝 아트와 애중 문화 - 정수경 서울대, 세종대 강사 15. 동양 미학: 동양 예술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 - 이상우 서울대 강사
제4부 디지털 시대의 미술 16. 미술과 과학: 미술과 과학의 은밀한 관계 - 박은진 서원대 교양학부 교수 17. 미술과 테크네: 테크네에서 하이테크네까지 - 김승환 조선대 미술학부 미학미술사전공 교수 18. 비디오 아트와 영화: 영화, 텔레비전, 비디오 아트 - 하선규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 19. 디지털 미술과 지각: 디지털 미술과 지각의 변화 - 심혜련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맺는 글 오늘날의 미술과 미학 - 오병남 서울대 명예 교수
Vol.20070907e | 미학으로 읽는 미술 - 미학 강의 Α에서 Ω까지 / 지은이_오병남 외 / (주)월간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