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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905_수요일_05:00pm
갤러리 인 서울 종로구 팔판동 141번지 Tel. 02_732_4677 www.galleryihn.com
홍성철의 개인전이 팔판동 갤러리 인(Gallery IHN)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홍성철은 올 초 스페인에서 개최된 ARCO 아트페어를 통해 우리나라의 뉴미디어 아트를 유럽에 각인시키며 주목받은 신진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그간 선보여 왔던 태양 전지를 이용한 LCD Unit 작업과 탄성줄에 사진을 전사시켜 입체적인 신체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String 작품을 선보인다.
홍성철의 String_Hand는 신체의 일부나 전체를 사진에 담아내고 이를 줄(string)위에 프린트해 평면의 형상들을 입체화로 옮기는 작업이다. 이미지는 2가지 이상을 조합시켜 보는이로 하여금 움직이는 듯한 착시 효과를 느끼게 한다. Perceptual Mirror_Blinker 작업은 손가락 크기 정도의 LCD 유닛들이 깜빡임을 반복하면서 추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는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의 흐름을 보여줌과 동시에 유기적이고 유동적인 시각이미지로 소통 가능성을 모색한다. ● 작가는 아날로그적인 소재를 통해 뉴미디어 아트의 대표적 속성인 상호작용을 끌어내는데 String_Hand 작업이 그것이다. 작품의 전반적 구성은 줄로 되어있다. 여기서 줄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하나의 화소와 같은 원초적인 개념을 지니게 된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줄 위에 사진을 프린트하는 것이 마치 픽셀의 집합체와 같은 평면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은 단위의 집합들은 전후좌우로 배치되어 여러겹의 레이어로 구성된다. 각각의 레이어는 손의 이미지가 프린트 되어있으며 관객이 보는 위치에 따라 줄 사이의 간극이 매워지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하면서 유동적인 이미지로 비추어 진다. 작품을 어느 각도에서 접하느냐에 따라 끊임없는 상호작용(인터렉티브)을 일으키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의 작품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은 초점이 흐려진 이미지에서 형채를 찾아 나가는 것과 같이 불완전성 속에 존재하는 질서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우리는 불안과 역동성의 상징적 대비를 발견하게 된다.
위 String 작업의 연작인 Perceptual Mirror_Blinker 작품은 디지털 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명이 다한 픽셀, 즉 버려지는 '불량화소'들을 재조합 하여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소형 LCD Unit들은 자체 태양열집진소자와 연결되어 있어 빛 에너지에 반응, 깜박임을 반복한다. 흐리고 어두우면 잔잔하게 움직이며, 밝아지면 활발히 점멸한다. 이러한 불규칙적인 움직임을 띄고 있는 LCD Unit들이 모여 하나의 유기적인 추상이미지로 연출하는 것이다. 이렇게 빛의 에너지를 하나의 시작이미지로되 변환되는 홍성철의 작업은 자연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자연과의 상호작용으로 볼 수 있다. 나아가 우리가 빛과 교감하는 다른 차원의 관계를 제안한다.
이처럼 이번 홍성철 전시는 다양하고 독특한 매체를 통해 디지털 세계에서 느껴질 수 있는 한계를 지극히 평범하고 아날로그적 방법을 통해 다가가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인터렉티브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갤러리 인
Vol.20070906f | 홍성철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