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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829_수요일_06:00pm
갤러리 가이아 서울 종로구 관훈동 145번지 Tel. 02_733_3373 www.galerie-gaia.net
사람들은 뜬구름과 같이 잡고 싶지만 잡히지 않은 이상향을 갈망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뜬구름의 부정적 시각의 끈을 놓지 못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보는 실상이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라는' 뜬구름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되면서 우리의 작업이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삶의 이유이자 목적일지 모르는 뜬구름을 우리는 긍정적으로 재해석 하려한다.
산 할아버지가 구름모자 쓴 양 산마루에 두둥실 걸쳐있는 구름을 보노라면, 왠지 노래가사같이 나비처럼 훨훨 날아서 구름 모자를 손으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뜬구름을 손에 잡히지 않는 허상으로 보지 않는다. 나의 그림의 구름바라기처럼 어쩌면 뜬구름은 손을 뻗치면 닿을 수 있는 존재일지 모른다. 한번 산에 올라가서 구름 모자를 벗겨보자. 혹시 누가 아나 구름 모자 속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보물이 숨어 있을지?? ■ 서지희
꿈꾸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고 했던가... 나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더 높은 곳에 서고 싶다. 이런 것들이 받아 들여 지지 않는 현실에서 어릴적 상상했던 인생의 행복을 꿈꾼다. ■ 이윤정
'호흡한다. 나는 살아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거지??' 우리가 단순히 뜬구름이라는 것을 허상에 불과한 것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나의 존재감은 있는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을 해봐야 한다.'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뜬구름이 우리 삶의 전부는 아니어도 이상향의 목표에 도달하게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한다. 때로는 뜬구름이 허상에 지나지 않는 꿈이 될 때도 있지만, 우리 삶에 뜬구름은 호흡과도 같아서 그 호흡으로 인해 우리 삶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탄생시켜주며,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도구로 간주되어지기 때문이다. ■ 조영실
이번 차유미 작품에서는 뜬구름의 허상을 토마토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 차유미의 토마토는 변신한다. 그래서 작품도 슈퍼토마토이다. 슈퍼토마토는 불가능한 일을 하곤 한다 엄청 커다랗게 변한 토마토는 외적 힘의 상징이 아닌 내적인 힘의 확장을 의미한다, 토마토에서 풀이 자라나는 것은 토마토의 열매, 즉 그 결과가 아닌 무한 가능성을 지닌 씨앗을 의미한다. 내 작품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뜬구름=슈퍼토마토이다. 이 둘이 같다고 볼 때 '뜬구름은 허상이 아니다.' 라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 차유미
Vol.20070831e | 뜬구름 잡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