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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814_화요일_03:00pm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378번지(설봉공원 내) Tel. 031_637_0032~3 www.iwoljeon.org
이천시립월전미술관 ●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한국화의 거장 월전 장우성(月田 張遇聖, 1912-2005)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적 성격의 미술관이다. 월전 선생은 생전에 한국화단을 위해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는 뜻을 세우고 1989년 월전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대표작품과 평생 모은 국내외 고미술품 전부를 재단에 기증하였고 이를 토대로 1991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사립 월전미술관을 건립하였다. 월전 선생은 그 규모와 역량을 확충하고 공익적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고자 월전미술관을 이천시립월전미술관으로 전환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2005년 서거하였으며, 그 뜻을 받들어 2007년 8월 재단법인 월전미술문화재단과 유족으로부터 월전 선생님의 유작과 월전미술관 소장품 1532점을 기증받아 이천시립월전미술관으로 새롭게 개관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첫째 월전선생의 수준높은 작품과 소장품을 상시 전시함으로써 그의 격조높은 예술세계를 언제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둘째, 다양한 전시기획으로 미술문화를 선양하고 지역문화의 촉매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셋째, 고미술 소장품 전시를 통해 유물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인식하는 문화교육에 기여하고자 한다. 넷째, 체계적 지속적 학술연구를 통해 월전예술의 역사적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 다섯째,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평생교육기관으로서 미술관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개관전 '월전, 그 격조의 울림' ● 고아한 품격과 절제된 화면으로 한국화의 정수를 유감없이 표현했던 월전 장우성(月田 張遇聖, 1912-2005) 선생의 대표 작품 중 시기별 주요작품과 개인소장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절제된 감필과 감각적 화면, 시격이 어울린 현실감 있는 화제가 백미를 이룬다. 월전의 작품과 함께 월전예술을 공명하고 현대적 감각을 수용하면서 화도 수련에 정진해온 화단의 원로 제자들(권영우, 박노수, 이열모, 송영방, 홍석창, 이규선 등등)이 펼치는 필법과 묵법의 세계는 사제의 정을 넘어선 한국화단의 정신사적 일맥을 보여준다.
월전 장우성 작품 ● 인물화로는 간결한 필선을 위주로 선조를 직선화한「한국의 성모자상(1954)」을 비롯「청년도(1956)」등의 작품과 문인화적 정신과 격조를 반영하는「면벽(1981)」「오원대취도(1994)」그리고 만년기 소묘적 세태풍자 작품인「단군일백오십대손(2001)」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화조,영모화는 초기 분채로 세밀하게 그림 조춘(1935)을 비롯「노묘(1968)」「오염지대(1979)」등의 작품과 다양한 문인화풍 화조,사군자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서록도(瑞鹿圖 1973)」「홍백매십곡병(紅白梅十曲屛 1981)」등 개인소장자들이 비장하고 있던 작품들이 선보인다. 산수풍경으로는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리고 진한 색채를 가미한「고향의 오월(1978)」등의 작품과 수묵을 주조로 주관적 화면을 전개한「소나기(1979)」그리고 단순한 선과 먹점으로 고도의 직관을 가미한「가을밤 기러기 소리(1998)」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서예작품으로는 오창석 인장 음미하는「화노(1999)」에서부터「난(蘭)」에 이르기까지 청대 해상파의 세계를 재해석하고 시의적절하고 현실감있는 화제를 통해 동시대에 대한 비판과 관심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동양화 원로제자 작품 ● 한국화단의 큰맥을 이룬 월전의 원로제자들인 권영우 박노수 이열모 이영찬 송영방 임송희, 홍석창 등 전통과 혁신, 구상과 추상의 실험속에서 독자적이고 개성적인 화면을 연출한 원로제자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권영우의「2004-1」은 화단의 이단아로 불리며 물성과 매재를 실험한 그의 연작시리즈로 순수회화의 추상이 동양의 정신으로 회귀되는 지점을 실험한다. 박노수의「船」은 감각적 색채와 선염, 현대적 화면의 격조로 재구성한 정신의 힘을 보여준다. 이열모의「두타산 용추」는 실경을 통해 익힌 필의 감각을 정갈한 화면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송영방의「여운」은 소략한 필선으로 전체 인물을 그리고 대금을 부는 인물상단에 색채를 가미함으로서 화면의 힘과 율동을 집중시켰다. 홍석창의「Work」는 자유분방한 붓질의 힘과 색채를 화면에 전개하고 있으며 이규선「무제(6-9)」는 색면의 분할과 구성을 통한 기하학적 화면을 한국의 정조로 환기시키는 부단한 실험을 통해 직관의 정신을 선보인다. 순수회화추상, 현대적 화면의 선염과 격조, 실경의 정갈한 화면, 기하학적 화면의 직관 등 현대 한국화가 직면하고 모색했던 실험과 창조의 배경에 현대적 감각으로 부단히 자기세계를 개척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킨 월전예술의 격조가 있다.
○ 초대작가(월전 제자 24명) 권영우_박노수_전영화_이인실_장선백_이열모_이영찬_송영방_이종상 정탁영_임송희_이규선_이경자_심재영_한영옥_부현일_장상의_정치환(이상 서울대) 홍석창_이민자_송계일_이영자_윤옥희_이석구(이상 홍익대)
고미술 소장품 월전 선생은 고금명적과 고미술품을 애중(愛重)하였으며 최고의 감식가 애장가들과 두루 교분하였다. 월전 선생의 수장품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서화(書畵), 서책(書冊), 인장(印章), 도자(陶磁)?문방구(文房具) 및 청동기(靑銅器) 등 1,532점이 있다. 이번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개관전에서는 월전 선생이 애중하던 고미술 소장품 중 일부 전시한다.
한국의 서화(書畵), 서책(書冊) 및 인장(印章), 도자(陶磁)?문방구(文房具) 서화(書畵) 작품으로는 안평대군 이용의 필적(筆蹟) 및 퇴계, 율곡, 정송강의 진적(眞蹟), 신자하, 김추사의 행서(行書) 및 예서(隸書), 단원의 쌍치도(雙雉圖), 오원 장승업의 영모화(翎毛畵)등이 있으며 서책(書冊)으로는 포은선생집(圃隱先生集), 도서보(圖書譜), 팔자백선(八字百選) 규장전운(奎章全韻), 문정공필첩(文正公筆帖) 등이, 인장(印章)에는 퇴계, 우암을 비롯하여, 석봉, 단원, 겸재, 다산 등 우리나라 명인들의 관인들이 있고 특히 추사인 가운데 백각인 이외에 대원군, 민영익의 인장등 희진(稀珍) 등이 있다. 도자(陶磁) 문방구(文房具) 에는 12세기 청자(靑磁) 및 분청사기(粉靑沙器,16세기), 조선백자(朝鮮白磁,18세기) 등의 작품들이 있으며 백자투각화문사각필가(19세기) 및 백자투각파초엽문필통(19세기)등의 명품이 있다.
중국의 서화(書畵), 서책(書冊), 인장(印章) 및 도자(陶磁) 문방구(文房具), 청동기(靑銅器) 서화(書畵) 작품으로는 왕시민, 문징명의 선화(扇畵) 및 옹방강, 완원의 행서(行書), 오창석의 하화도(荷畵圖)가 있으며 김농의 매화(梅花)는 중국 청나라의 명사들이 오경석(亦梅 1831~1879)에게 매화 그림 주위에 제(題)를 달아 선물했던 작품으로 한·중 교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등이 있다. 서책(書冊)으로는 왕우승집(王右丞集), 무후전집(武侯全集), 백향산시집(白香山詩集), 정판교전집(鄭板橋全集), 비홍당인보(飛鴻堂印譜), 역대제화시초(歷代題畵詩?), 개자원화보(芥子園畵譜), 고당시합해 (古唐詩合解)등 고문학류(古文學類)가 있다. 인장(印章)으로는 조지겸 및 강유위 등 쟁쟁한 중국의 문사들의 인장과 청대의 거유(巨儒) 옹방강, 완운대 등이 추사에게 새겨 보낸 진각이 있으며 운미인 23방은 중국근대 전각계의 거장 오창석의 각인이다. 도자(陶磁) 문방구(文房具) 중국 송대 백자큰대접(12-13세기)을 비롯하여 청화석류병(淸), 백자양각모란문소합(宋), 청옥연(靑玉硯, 宋)등이 있다. 청동기(靑銅器)로는 은(殷), 주(周) 시기의 제기(祭器)인 존(尊), 유(?), 작(爵) 등과 상(商) 시기의 수형향대(獸形香臺) 전국시대의 방(方) 등 다수의 청동기가 있다.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Vol.20070814a | 월전, 그 격조의 울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