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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802_목요일_05:30pm
기자 간담회_2007_0802_목요일_11:00am
참여작가 장영혜중공업_조덕현_최정화_천경우_나탈리 뒤버그(Nathalie Djurberg) 아나카트리나 돌븐 (AK Dolven)_비드야 가스탈동 (Vidya Gastaldon)_김홍석_이용백 신미경_베로니카 위만(Veronica Wiman)
큐레이터_이지윤
주최_MBC-세계여성포럼 조직위원회 주관_(주)문화방송 후원_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기획_숨SUMM project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 2007_0802 ▶ 2007_0815 서울 중구 순화동 7번지 중앙일보빌딩 1층 Tel. 02_3789_5600
세계여성포럼 대회장 / 2007_0912 ▶ 2007_0914 서울 광진구 광장동 21번지 W 서울 워커힐 Tel. 02_465_2222
현대미술전 SOFT POWER는 세계여성포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포럼보다 한달여 앞서 오는 8월2일부터 15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중앙일보 빌딩 1층 - 구 호암갤러리) 에서 개최된다. 이후 세계여성포럼 기간인 9월12일부터 14일까지는 포럼 행사장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과 W 서울 워커힐에서 포럼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 전시 제목인 SOFT POWER는 SOFT 와 POWER 라는 두 개의 단어가 만나, 모순적이면서도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학장인 조셉 나이(Joseph Nye)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된 이 개념은 정치 경제 외교학적 의미로서 무력과 금력에 대항하는 힘으로 여러 가지의 다양한 협상과 차별화, 또한 더 나아가 끌릴만한 다른 이익을 주는 접근법을 통해 그 이루고자 하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무력과 금력에 의한 힘의 논리와 병행적으로 이 시대는 Soft Power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 본 전시는 이러한 Soft Power의 개념이 문화적 개념으로 어떠한 함의를 갖는지, 동시대 현대 미술 작가들을 통한 접근을 시도한다. ● 이미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들 작가들은 글로벌 시대의 Soft Power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해석으로 유연성을 잃지 않는 것 - 즉, 원심과 구심작용을 통한 미학적 관점에서 여성의 Soft Power는 이들 작품을 통해 정치-경제-사회적 관점으로 승화되고 구체화된다. ● 본 전시는 그 어떤 페미니즘 차원의 여성 작가들에 의해 보여지는 작품들로 구성된 것이 아닌, 다양한 면에서의 Soft Power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을 시각적인 작품으로서 소개하는 것이다. 즉, SOFT POWER 라는 전시제목이 묘사하듯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유연성으로 여성의 위치에 대한 정치, 문화, 사회적인 관점과 더불어 미학적인 관점에 이르는 다양한 해석의 방법을 이용해 현대 사회에서의 진정한 여성성과 소프트 파워에 대한 개념을 고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터넷 아트로 시작해 다양한 언어 플레이로 작업을 하는 2인 작가그룹 장영혜중공업 (장영혜, 마크 보그)은 본 포럼의 주제인 리더쉽과 성공의 재조명등의 내용을 담은 신작을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 소개한다. Soft Power의 구성요소 가운데 중요한 미디어인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한 텍스트 작업으로 Soft Power에 대한 작가의 선언이 담긴 내용을 한글과 영어, 중국어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물과 역사속의 이미지를 결합과 합성을 통한 또 다른 리얼리티로 제시하는 작업을 해 온 작가 조덕현은 본 전시에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이 제작된 대형 인물화를 소개한다. 본 인물의 주인공들은 작가의 해석과 실제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된 'Soft Power'를 지닌 인물들의 이미지를 합성-재현한 것이다. 1차 전시에서 소개되는 첫번째 회화의 주인공은 작가가 해석한 Soft Power를 지닌 인물인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여왕과 같은 해에 태어난 작가의 어머니의 이미지를 합성한 것으로 동서양이 합쳐진 새로운 인물이다. 실제적인 정치적 권력보다, 상징적인 권위와 파워를 상징하는 여왕의 아우라(Aura)는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으로 접근된 어머니의 이미지와 결합되어 나타난다. 1차 전시에서는 2차 전시에 소개될 인물의 이미지는 빈 캔버스로 남아 전시되고, 차후 포럼에 참여하는 연사들을 대상으로 조사, 선정한 인물을 소개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재활과 재생을 주제로 다루는 최정화의 작업으로 표현된다. 마치 쓰레기장에 산처럼 쌓여있는 듯 펼쳐진 수만개의 플라스틱 바구니로 엮여 제작된 작품 숲(Foreset)은 이번 현대미술전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하찮은 일상의 물건들을 새로운 환경을 구성하는 물질로 대체시킨다. 또한, 세계여성포럼기간 중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설치될 작품 NO LOTUS는 기존의 분홍빛 여린 이미지의 연꽃이 아닌 움직이는 검은 대형 연꽃으로 현대사회의 공해가 뿜어내는 새로운 꽃 기종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독일에서 활동중인 작가 천경우는 카메라 렌즈의 오랜 노출을 통해 이미지의 순간적인 표현을 넘어서는 작업을 펼친다. 특히 사진작업 Versus시리즈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관계성을 표현한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를 가진 인도계 여인을 찍은 작품 Believing is Seeing을 통해, 겉으로 표현되는 상태나 영향력 넘어 숨어있는 가치와 변형적인 에너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세계여성포럼 기간중 열리는 2차전시에서는 사람 '인' (人)이라는 한자에서의 한 획을 세계여성포럼에 참여하는 관객과 퍼포먼스로 진행한다. 즉, 짝을 이룬 사람들이 사람 '인'(人)의 한 획을 뜻하는 긴 의자에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 서로의 숨결을 느끼며 대화를 시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며, 이어 9월1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카사 아시아 CASA Asia 국제 전시에서는 사람 '인'(人)의 다른 획으로 이어지는 연계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스웨덴 출신 나탈리 뒤버그 (Nathalie Djurberg)는 주로 성 폭력문제나 정치적 차별성, 배타성등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통한 매우 동화적이고 우화적인 방법으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New Movements in Fashion 과 같은 작업은 여성들 사이 존재하는 권력과 갈등 문제를 매우 유머있고 재치있게 접근하고 있다. 또한 작품 The Natural Selection에서는 글로벌시대 가치 기준의 부재를 실감하게 하는 코스모폴리탄들의 비논리적인 사고를 풍자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현대미술영상작가인 아나 카트리나 돌븐 (AK Dolven)은 실제 유럽 대기업 여성 CEO를 초청해 제작한 작품 런던의 마돈나' 와 '오슬로의 마돈나' 을 소개한다. 여성 기업인과 남성의 이미지를 마치 피에타(성모 마리아)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형태로 구성한 영상 설치 작업은 냉철한 권력관계와 어머니로써의 여성성이 대립하는 힘의 모순관계를 관객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특별히 실제 여성 CEO들이 등장함으로써, 이들에게서 느껴지고 전달되는 카리스마는 이미지가 작품성을 넘어서는 실존성에 다다르게 한다.
프랑스 작가 비드야 가스탈동 (Vidya Gastaldon)은 동양사상과 자연에 대한 신비로운 힘을 시각화한 부유하는 산(Floating Mountains)이라는 작품을 소개한다. 멀리서 보면 마치 떠 있는 산의 이미지처럼 보이지만, 각 작품을 이루고 있는 것은 수만개의 실이 얽히고 꼬여 제작된 실타래이다. 오랜 기간 매우 여성적인 소재로 인식되던 실이나 천 등의 단순한 소재들은 섬세하지만 장엄한 경험을 동시에 전달한다.
김홍석은 우리 삶과 사회에 내제된 여러가지 가치와 문화적 코드 등 여러가지 기준에 대한 끊임없는 재해석과, 작가적 해석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기존 개념에 대한 개인적이고도 다양한 해석과정은 힘의 논리 개념에 매우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중요한 요소임을 제시하고 있다. 본 개념에 상징적인 작업이자 단어인 'LOVE' 작업은 미국의 모더니즘 조각가 로버트 인디아나 (Robert Indiana)의 작품을 포스트모던한 입장으로 재해석해 제작한 작품이다. 낡고 부서진 작품 'LOVE'는 의자로써의 기능이 추가된 정체성을 부여받아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용백의 엔젤 - 솔져 (Angel - Soldier) 영상 작업은 꽃밭 속에서 꽃으로 위장한 뒤 서서히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군인들의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작업을 소개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인 힘과 대조되는 Soft Power의 성격은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의 존재성을 인식하게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진행중인 분단 조국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용백의 작품 속 무장한 군인들은 동시에 글로벌시대에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경제-정치전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작업은 이 같은 힘의 논리에 희생된 수많은 영혼에 대한 추모의식과 같은 퍼포먼스로도 읽혀질 수 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있는 신미경은 다양한 비누 조각상들을 소개한다. 비누라는 새로운 조각의 소재를 이용해 작가는 르네상스 대리석 조각, 중국 도자기, 또 정교한 불상 등에 대한 작가적 재해석을 시도한다. 새롭게 제작된 이 비누 조각상들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시아 작가의 시각에서 제작된 다른 종교적, 역사적, 문화적 문맥을 경험하게 한다. 본 작업들은 비누로써의 기능을 가지고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게 공공 화장실에 설치돼 계속적인 변형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웨덴 출신페미니즘 운동이 강하게 일었던 스웨덴의 전통을 이어받아 포스트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진행되는 본 '젠더와 공포 (Gender & Fear) 프로젝트는 참여관객에게 그들이 여성으로서 두려움을 느끼는 장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하도록 해 성차별적인 지역과 장소에 대해 고찰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 베로니카 위만은 '자넬레 무홀리' 의 사진시리즈 작업과 영상작업을 함께 소개하며, 포럼기간 중의 인터뷰는 남아공에서 연계돼 진행된다.의 큐레이터겸 작가로써 지난 4년간 젠더와 공포 프로젝트를 국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베로니카 위만 (Veronica Wiman)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인 자넬레 무홀리 (Zanele Muholi)의 작품을 소개한다. 70년대부터 페미니즘 운동이 강하게 일었던 스웨덴의 전통을 이어받아 포스트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진행되는 본 '젠더와 공포 (Gender & Fear) 프로젝트는 참여관객에게 그들이 여성으로서 두려움을 느끼는 장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하도록 해 성차별적인 지역과 장소에 대해 고찰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 베로니카 위만은 '자넬레 무홀리' 의 사진시리즈 작업과 영상작업을 함께 소개하며, 포럼기간 중의 인터뷰는 남아공에서 연계돼 진행된다. ■ 이지윤
Vol.20070804c | SOFT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