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마르지 않는 시간

이신구 사진展   2007_0719 ▶ 2007_0808

이신구_꽃이 마르지 않는 시간_디지털 프린트_각 70×90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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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719_목요일_06:00pm

갤러리 보다 기획 초대전

갤러리 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61-1번지 한라기산빌딩 2층 Tel. 02_3474_0013 www.bodaphoto.com

이신구는 대학교에서 광고사진을 전공한 전문사진가이다. 그는 주로 가구나 그릇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생활용품과 소품을 독특한 느낌으로 표현해 내는데 남다른 실력이 있다. 이신구의 사진에서는 묘하게도 마치 수채화 같은 정물화의 느낌이 묻어나는데, 아마도 작가가 촬영한 광고 이미지를 작가의 회화적 순수 시각을 통해 사진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신구_꽃이 마르지 않는 시간_디지털 프린트_각 90×70cm_2007

그의 광고 작업들 중 인상적인 것은 자연 속에 놓여 있는 강렬한 붉은색의 가구들, 즉 집안에 있어야할 가구들의 본질성을 자연 속에 대입, 인간의 생활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구와 그릇 그리고 뒷 배경인 꽃 벽지를 합성하여 리빙 제품들의 이미지들이 꽃 벽지와 중첩되어 마치 가구가 벽지의 일부처럼 보여주는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연과 가구, 벽지와 가구들의 이미지들이 광고 이미지와 순수미술에서의 초현실적 이미지로서 함께 어우러져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신구_꽃이 마르지 않는 시간_디지털 프린트_각 90×70cm_2007
이신구_꽃이 마르지 않는 시간_디지털 프린트_각 90×70cm_2007

그리고 꽃 사진은 검정색과 흰색배경의 여백과 꽃으로 채워진 공간들의 디자인적인 요소로 인해, 꽃의 텍스쳐나 질감보다는 꽃의 색감이나 줄기들이 주는 선이 더 강조되고 있다. 그 결과로서 그의 사진은 사진적인 정물화와 회화적인 정물화의 특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작가의 독특한 감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김수혁

Vol.20070722d | 이신구 사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