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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718_수요일_06:00pm
갤러리 꿈,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희망전"
드림 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168번지 고당빌딩 3층 Tel. 02_720_4988 www.dreamgallery.org
공간 내부의 선과 확장된 시각 ● 류민영의 회화의 출발은 선의 예술인 서예로부터 출발한다. 서예는 점획이란 형태와 필선이란 질량으로 이루어지며 그 가운데 필선의 질량, 곧 선질(線質)은 글씨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동양화론에 있어서 서예는 전통 회화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남제(南齊) 사혁이 「고화품록(古畵品錄)」에서 그림의 주요 덕목을 육법(六法)으로 제창하면서 대상물의 형태를 뼈대 있는 필선으로 묘사해야 한다는 '골법용필(骨法用筆)'을 제일의 덕목으로 거론한 것이나, 오대(五代)의 형호(荊浩)가 「필법기(筆法記)」에서 사람의 기질에 따라 필선의 성격이 나타난다고 하여 근(筋), 육(肉), 골(骨), 기(氣)의 사세(四勢)로써 그림을 설명한 것과 유사하다. 글씨는 그림처럼 구체적 형상을 표현하는 조형예술은 아니지만 문자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조형적 성격을 가지므로 근본적인 필법에 있어서는 상통하기 마련이다.
오랜 숙련의 시간동안 전서, 예서, 해서, 행서로 표현되는 필의 서로 다른 성격과 감정을 익히며 차차 글씨가 가지고 있는 선적 요소뿐만 아니라 붓 길이 지나가지 않는 여백의 공간에 시선이 머물게 되었다. 남아 있는 흰 공간을 바라보며 이것을 단순히 이차원의 평면의 세계가 아닌, 이차원과 삼차원의 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선을 표현하기 위해 남겨 두었던 공간이 아닌 선과의 소통의 공간으로 작업을 진행시켜 나간다. 이것은 종교적 영향을 통해서 시각이 확장 되면서 공간의 범위가 무한대로 팽창하게 된다. 전 지구적 관점에서 자연이란 공간 속에 살아 숨 쉬는 자유로운 선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일차적 관점에서 이것을 화면 재구성을 통해 선적인 요소를 부각 시키는 작업을 진행 시킨다. 동시에 대자연 속에 펼쳐지는 선과 서예의 선이 한 화면에서 중첩되게 나타나는 작업을 통해서 신비로운 공간 내부의 선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꿈에서 진행한 '2006 갤러리 꿈과 신진, 신인 작가와의 예술 활동 공동 발전 프로그램「희망」" 프로젝트를 통한 기획 전시로 갖게 된다.
나의 회화는 선의 예술인 서예로부터 출발한다. 오랜 숙련의 시간동안 전서, 예서, 해서, 행서로 표현되는 필의 서로 다른 성격과 감정을 익히며 차차 글씨가 가지고 있는 선적 요소뿐만 아니라 붓 길이 지나가지 않는 여백의 공간에 시선이 머물게 되었다. 남아 있는 흰 공간을 바라보며 이것을 단순히 이차원의 평면의 세계가 아닌, 이차원과 삼차원의 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나는 선을 표현하기 위해 남겨 두었던 공간의 해석을 통해서 선과 공간의 소통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종교적 영향을 통해서 시각이 확장 되면서 자연이란 광범위한 공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 속에 살아 숨 쉬는 자유로운 선을 부각 시키는 작업을 진행 시켰다. 동시에 대자연 속의 선과 서예의 선을 한 화면에서 겹쳐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서 신비로운 공간을 창출해보았다. ■ 류민영
The lines within space and an expanded perspective ● My art and painting begin from calligraphy, which is called "the art of lines." As I have practiced different types of traditional calligraphy such as Jeon-seo, Ye-seo, Hye-seo, Hang-seo, and tried to learn different qualities and sentiments from each type of writiing, I became interested in not only a linear quality of calligraphy but also a concept of blank space around the letters. The blank space, for me, was no longer simply 2-dimensional space. I started to recognize the blank space as a new place where 2-dimensional and 3-dimensional spaces can coexist. Effort to understand the blank space led me to attempt the communication between lines and space. As religious influence brought nature into my interests, I began to seek for lines hidden in nature and tried to express those on my works. Also, by overlapping lines from nature and lines from calligraphy in the same space, I created mysterious and fantastic space. ■ Ryu min young
● 부대 행사_전시 오프닝 (2007년 7월 18일 5시 30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재학생들이 결성한 '낭만 음악대'의 연주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석사 재학 중인 한혜주(23)씨가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Vol.20070721f | 류민영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