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migration, EX-

남궁환 먹그림展   2007_0718 ▶ 2007_0728 / 월요일 휴관

남궁환_transmigration EX-_종이에 먹_76×56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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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718_수요일_05:00pm

성남아트센터 전시실 1관, 2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757번지 Tel. 031_783_8000 / Fax. 031_709_6021 www.snart.or.kr

Transmigration, EX- ● 성남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에게는 이번 성남아트센터에서의 개인전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어린시절 고기를 잡으러 다니던 곳에 아트센터가 생겨 그 곳에서 이제 어른이 된 내가 화가로서 전시를 한다는 의미는 나를 무척 설레게 한다. 초, 중, 고 모든 벗들과 은사님들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마저 든다. 이번 전시는『Transmigration, EX-』라는 주제로 최근작과 더불어 먹그림 초기작 중 미발표 작품들을 연대별로 보여주고자 한다.

남궁환_transmigration_종이에 먹_76×56cm×9_2007
남궁환_transmigration_종이에 먹_76×56cm_2007

근작에 보여 지는 양상은 이전의 그림에서 보여 졌던 점화(點畵)의 양상에서 약간의 변화가 보인다. 여전히 무수한 점의 형태들이 모여 하나의 상(像)을 이루지만, 점에서 출발한 선들은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마치 원소들이 재조합 과정을 거쳐 다른 형태로 변해가는 에너지의 이동을 보여준다. 'Transmigration' 라는 전시주제는- 번역하자면 전이(轉移), 이주 , 불교에서의 윤회(輪回)등을 설명할 때 쓰이는 단어이다. 말하자면 총괄적인 순환의 개념을 내포하고 있지만 정신성, 내면, 혼, 등의 형이상학적인 면을 띄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가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내 그림은 눈으로 볼 수 있다. 내가 명상을 하고 그러한 정신속의 그 무엇이 신체를 따라 붓 끝에 맺혀 상으로 나타난다. 바로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

남궁환_transmigration_종이에 먹_76×56cm_2007
남궁환_transmigration_종이에 먹_76×56cm×15_2007

"나는 붓과 먹, 물 그리고 종이를 사용한다. 이들은 유기적인 재료로서 나의 몸과 마음을 통하여 하나의 氣(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나는 젖은 종이 위에 먹을 찍는다. 그것은 하나의 살아있는 율(律)이며 먹은 번져나가고 함께 호흡한다. 나의 작업은 차츰차츰 하나의 의식(儀式)처럼 되어간다. 왜냐하면 나는 매일 매일 한 장 또는 여러장의 그림들을 나의 숨결의 장단에 따라 그려나가기 때문이다." 2003. 7

남궁환_transmigration_종이에 먹_76×56cm_2007
남궁환_transmigration_종이에 먹_76×56cm×2_2007
남궁환_transmigration J-W-B_종이에 먹_76×56cm×3_2007

근작들은 이전에 점들보다 보다 역동적이고 그 움직임이 강하다. "Transmigration, EX-"... "EX- " 라틴어로 '~로부터', '이전의', ~밖으로' 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근작들은 이렇듯 빠르게 역동적으로 전이(轉移)하고 있다. 이미지들은 각 개체가 생명의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는 존재들이며 나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로부터 와서 다시 ~로' 진행 중인 것이다. '나'라는 존재 이외에 많은 것들이 있다. 그것들은 서로 얽혀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듯 하다. '나' 와 다른 존재들을 인식하고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이 결국 내 작업의 전부라 할 수 있다. ■ 남궁환

Vol.20070718a | 남궁환 먹그림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