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Bits

뉴 미디어 아트 기획展   2007_0713 ▶ 2007_0729

Bernd Halbherr_Tonhalle_사진, 플라스틱 코팅_지름 3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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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713_금요일_05:00pm

권대훈_김수정_Bernd Halbherr_임상빈_홍성철_이장원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서울 종로구 소격동 66번지 Tel. 02_720_5789 suncontemporary.com

선 컨템포러리는 이제 막 우리의 일상 속으로 진입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뉴 미디어 아트 Cool Bits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동영상을 반복하는 영상 위주의 미디어 아트에서 벗어나 디지털 예술의 새로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고, 또 기술적인 완성도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보여주는 작가들을 소개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임상빈_NJ View_3 패널, 람다프린트, 디아섹_101.6×76.2cm_2007

이 전시 Cool Bits은 최근 이 장르의 침체로 참신함이 무뎌진 미디어 아트의 활로를 찾고 투박하고 실험적인 예술 작품이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일상 생활 속으로 소프트 랜딩하는 길을 열기 위한 전시이다. 따라서 우리는 작품의 질적 수준이 보장된, 6인의 주목받는 영 아티스트 권대훈, 김수정, 이장원, 임상빈, 홍성철, Benrd Halberr를 초대하여 그들의 최근작을 소개하고자 한다.

홍성철_String Mirror-hand-0384_프린트된 줄_80×102×14cm_2007
이장원_Lure#1_혼합재료_50×135×25cm_2007

이들은 몇 가지 공통점에 따라 묶여질 수 있고, 반면에 서로 다른 특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디지털의 개념에 충실하여 기술과 예술의 중간지대에서 어느 한 편의 경향이 강조됨에 따라 각자 작업의 성격이 구분된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자신감이 뚜렷하며 그들의 작업에 직접 투사하고 있는 김수정, 이장원, 홍성철은 붓을 던져버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첨단 기술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면에서 탁월하다. 임상빈과 베른트 할베어(Benrd Halberr)는 작업의 도구로써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며 일상의 풍경 이미지들을 해체하고 재 조립하여 그럴 듯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기술의 적용보다는 개념성에 강조점을 두고 아주 작고 얇은 흰색 조각들을 절묘하게 원반 위에 조합한 권대훈의 작품은 회전하며 이미지를 순간적으로 눈 앞에 만들어내었다가 다시 사라지는 진자 운동을 반복한다.

김수정_소프트웨어 묘법 #EC1_디지털 프린트_100×150cm_2006
권대훈_The wind L_컬러인화_35×35cm_2007

한국의 미디어 아트가 재 설정을 통한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매체적 속성보다 본질적인 예술의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Cool Bits전에서 이들의 작업이 속도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우리가 이곳에서 만나는 여섯 작가의 작업을 조명하는 과정을 통하여 미디어 아트의 속성과 가능성에 대하여 기본적인 정립이 이루어지고 보다 친숙해지기를 바란다. ■ 최흥철

Vol.20070716e | Cool Bits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