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ouflage

Wei-Hui Hsu 개인展   2007_0713 ▶ 2007_0726

Wie-Hui Hsu_Camouflage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7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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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713_금요일_06:00pm

가갤러리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89번지 Tel. 02_792_8736 www.gagallery.co.kr

일상생활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소재들, 예를 들면 일회용 컵, 스타킹, 미니어처 장난감 병정, 그리고 이번 작업에 사용되었던 미용 마스크들을 또 다른 형태의 것으로써 변형시킴으로써 나는 여자의 감수성과 감정 그리고 여자로써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겪는 취약성과 모순을 드러내고자 한다. 피부 관리용으로 흔히 쓰이는 마스크로 여자의 외모를 만드는 드레스와 핸드백, 신발과 모자를 만들고 나의 내면과 외면의 경계를 상징하는 공간을 만든다.

Wie-Hui Hsu_Camouflage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7_부분
Wie-Hui Hsu_Camouflage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7_부분

언뜻 보기에 레이스처럼 보이는 마스크는 뒤틀리고 주름 잡히고, 비명을 지르는 듯한 표정들의 나열이다. 일그러진 마스크의 표정들은 나의잠재적 두려움과 투쟁의 변형이며 동시에 미에 대한 나의 염원이고 마스크의 빳빳함은 연약하고, 다치기 쉽고, 매혹적인 형상과 피부처럼 보이지만 실은 외적인 미모에 가려진 일종의 고통과 갈망을 상징한다.

Wie-Hui Hsu_Camouflage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7_부분
Wie-Hui Hsu_Camouflage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7_부분

마스크로 만들어진 이중의 원형 공간은 관람자가 두 마스크 벽 사이를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이것은 나의 내면과 외면의 경계를 상징하는 공간 안에 관객을 끌어들이는 행위이며, 수많은 비명을 지르는 표정사이에서 나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관객과 나 사이에서의 대화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이 대화에 대한 희망은 나의 사진 작업에서도 계속된다. 사진작업에서 나는 내 자신의 몸과 내 작업사이에서의 대화를 시도한다. 그 안에서 마스크로 만들어진 드레스와 핸드백 그리고 하이힐은 일종의 위장이 된다. Wei-Hui Hsu

Vol.20070714b | Wei-Hui Hsu 개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