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가늠을 보다

2007 갤러리 우림기획展   2007_0713 ▶ 2007_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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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713_금요일_04:00pm

1부 / 2007_0713 ▶ 2007_0718 강정헌_김순임_김영주_김지영_박정임_안인경_오윤석 이근택_이상헌_이소연_이유림_이창_장성훈_장하나 정윤희_조문희_채경_최은정_표민홍_홍일화

2부 / 2007_0720 ▶ 2007_0726 김상윤_김용관_김지나_박병윤_박정화_서미정_성경희 성지_안경수_오연경_유진희_윤진숙_이보람_이은지 이현정_정수진_조미숙_최어령_한희정_홍윤

2007 갤러리 우림기획 신진작가프로젝트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우림 서울 종로구 관훈동 30-27번지 Tel. 02_733_3738 www.artwoolim.com

젊은 작가들의 열정을 보다! ● '삼고초려', 중국 위·촉·오 삼국 시대의 예화이다. 촉나라 군주인 유비는 참된 인재를 얻기 위해, 누군가의 집을 세 번이나 방문하게 된다. 그 중 두 번이 헛걸음이었던 유비일행. 한 나라의 군주로써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었던 사건이었지만, 유비는 세상에 둘도 없는 인재를 얻는다는 희망으로 마지막 세 번째 발걸음을 그 집으로 옮길 수 있었다.

한 나라의 군주를 그토록 간절하게 만들었던 이 인물은, 바로 촉나라의 번영을 이끌어간 재상 '제갈공명'이다. 제갈공명의 등용으로 인하여 유비의 군대는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취할 수 있었고, 최고의 번영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한 나라의 군주인 유비가 삼고초려의 공을 들일 만큼의 귀한 인물이었던 제갈공명, 그의 예화는 인재등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인재를 발굴한다는 것은 이처럼 중요하다.

금번 '가늠을 보다展'의 의도가, 위에 언급되어진 '삼고초려'의 일화와 같은 선상에 있다고 감히 주장하고 싶다. 그것은 '귀한 인재를 발굴하여 우리나라 미술계의 큰 획을 긋기 위함이다.' 갤러리 우림은 미술계 안에서, 이러한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하여 큰 열정을 쏟는 유비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선발하기 위하여 온라인을 통해 지원자들을 모집하였다.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신선한 끼와 젊은 열정을 지닌 수많은 지원자들이 금번 모집과정에 지원해 주었고, 그 여파는 업무의 차질을 가져올 정도였다. 최종선발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숨겨진 빛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검증과정의 수고를 거쳤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우리에게 전혀 힘겹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귀한 인재를 발굴해 가는 뿌듯함이랄까?

그 중에서도 본선에 진출한 40명의 젊은 작가들은 열정적인 에너지가 충분히 느껴진다. 대학원 재학부터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독창적인 화법을 자랑하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자 애쓴 흔적들이 역력하다. 작게는 자신의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재치 있는 이야기 구성이나 개별적인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 등은 이미 성숙된 작가적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금번 '가늠을 보다展'은 신진작가들에게는 진정한 등용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미술계에서 신진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참가자들은 이번 기회를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크게 뻗어 나아가는 작가가 되기를 진정으로 원하는 바이다. ■ 임진희

● ''가늠을 보다'라는 의미는 '일이 되어가는 모양이나 형편, 시세 따위를 살피고 목표를 겨누어 보다'는 사전적 뜻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의 출현을 기다리고 찾아 나서겠다'는 갤러리우림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전시지원 작가공모 1차 선정작가 40명(평면: 28명, 입체: 8명, 매체: 4명) 중에 본선심사를 거친 6명은 2008년에 초대개인전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평면 부문 28명_강정헌 김상윤 김영주 김용관 김지나 김지영 박병윤 박정임 박정화 성경희 성 지 안경수 안인경 오연경 오윤석 유진희 윤진숙 이근택 이상헌 이소연 이유림 이현정 장하나 정수진 조문희 조미숙 최어령 홍 윤 홍일화 -입체 부문 8명_김순임 서미정 유진희 이보람 이은지 장성훈 정윤희 최은정 -매체 부문4명_이 창 채 경 표민홍 한희정

Vol.20070713c | 제2회 가늠을 보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