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희정이의 세상 엿보기

강희정 회화展   2007_0523 ▶ 2007_0529

강희정_꿈에서 본 세상_아크릴채색_47×63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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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523_수요일_05:00pm

하나아트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27-5번지 단성빌딩 2층 Tel. 02_736_6550

화창한 봄날입니다. 한포기 야생화처럼 진한 향기 보다 그윽한 향기로 매혹되는 그런 개인전이 되길 갈망합니다.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도전은 끊임없는 노력과 신선함이 어우러질 때 빛이 나지 않을까요? 더구나 예술의 길은 긴 여정을 끊임없이 혼자 달려야할 고독한 길이지요. 자유로운 발상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야할 시기에 오늘의 청소년들은 정형화된 틀에 고착된 사고를 꿰맞추는 입시에 길들여져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우리시대 여기 현재 고 3년생 강 희정이는 그 틀을 탈피하고, 자유스런 발상과 표현으로 학원에 길들여진 일반적인 입시 미술과는 다른 그림 세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대 세상을 엿보게 하는 다양한 거리의 풍경을 유화와 수채화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고교생으로 우리나라 최초 개인전을 갖게 됨으로써 미래에 대한 희망과 책임을 통감하는 기로에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갸륵한 도전에 어여삐 여기시어 널리 알려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큰 힘을 얻겠습니다. 호되게 매 맞을 준비도 다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소신 있는 제2, 제3의 청소년 개인전이 이어진다면 그것으로 흐뭇한 미소 한 자락 흘리겠습니다. ■ 하나아트갤러리

강희정_사물의 재 해석_캔버스에 유채_72×90cm_2006
강희정_새벽 밤거리_캔버스에 유채_39×49cm_2006
강희정_숨은사람찾기_종이에 펜, 먹_39×54cm_2006

희정이의 길에서 ● 희정이는 나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고교 3학년 학생입니다. 신촌에서 삼성동 나의 화실까지는 최소한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량 소요되는 거리인데, 거의 매일을 왕복하다 보니 희정이에게 있어서 길은 본인의 삶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 미술대학 진학을 원하고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하는 희정이에게 또 하나의 의미는 세상을 접하는 시각적 이미지들과의 수많은 충돌입니다. 작가에게 있어서 일상은 특별한 경험 이상으로 중요한 소재입니다. 집과 학교, 학원을 오가는 틈새 시간을 줄여 효율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에게 있어서 길은 빠르게 지나가야 하는 아주 불필요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입시미술이 너무나도 단기적, 소모적 경쟁으로 치달아 화가나 디자이너가 되려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자기 철학적 사고를 형성하는데 결정적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자기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또는, 가야 할 길이 이 길이 아니었구나 하고 후회하게 된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지... 다행히 희정이는 시간이 촉박하지만 내면의 그림에 대한 즐거움을 유지하는 방법을 깨달은 듯 합니다. 그림을 즐기는 고교생 희정이라는 작은 배가 커다란 희망의 바다에 띄워졌습니다. 이제 외로이 홀로 가야 하는 아티스트로의 길에 동료로서 박수를 보냅니다... 5월의 인사동에서 미술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이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류승환

강희정_여기도 반짝 저기도 반짝_캔버스에 유채_33×48cm_2006
강희정_욕망의 내면 풍경_아크릴채색, 수채, 싸인펜_39×54cm_2007
강희정_장신구들의 합창_캔버스에 유채_33×48cm_2006

나는 매일 신촌 밤거리를 오간다. / 모든게 화려하다. / 화려한 조명, 화려한 옷, 화려한 사람... / 사람들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화려함을 만드는 것 같다. / 화려한 모습으로 경쟁하듯 변하고 있다. / 하지만 마음은 혼란, 경쟁, 소외, 이기심 등 / 어두운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 화려함속에 숨어있는 어두운 자신의 내면을 숨기기 위해 / 분장을 하는 것은 아닐까? / 이번 세상 엿보기는 화려함 속에서 / 방황하는 내면의 어둠을 표현하고 싶었다. ■ 강희정

Vol.20070526b | 강희정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