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_Landscape

허정수 드로잉展   2007_0517 ▶ 2007_0602

허정수_바람부는 언덕_장지에 연필_140×210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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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517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일,월요일 휴관

더 뉴게이트 이스트 서울 종로구 명륜동4가 66-3번지 Te. 02_747_6603 / 6673 www.forumnewgate.co.kr

서문중에서 ● 1990년대 화면보다 대화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90년대에 자아를 화면에 가두어 나를 표현하고자 고민하였다면, 현재는 자아의 정체성을 화면을 통해서 구현하여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작가의 생명력이 이미지의 창조에서 확인되었다면, 그래서 화면의 이미지로 자아를 지각하고 주체를 의식하는 사이에서 일어나는 파열로 이것을 비평에서는 투셰(tuche, 실재계)라고 정의한다면, 지금은 자아를 전달하고 분석하는 방법과 기술이 작가가 선택한 모티브와 회화매체의 해석(hermeneutic, 이해의 분석)에서 구체화 되어 차이가 있다.

허정수_기와집_연필_30×37cm_2007
허정수_바위_연필_30×37cm_2007
허정수_언덕_연필_30×37cm_2007

허정수는 우리에게 동시대미술의 문맥에서 자신의 주관심사를 파악하고 그 차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라고 요구한다. 여기서 대우주와 소우주의 논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실한 자아에 충실한 대가들의 화면의 구조가 해석의 조건이 되는 반면에, 그녀는 이미지의 상징체계와 색채사용과 방법에서 체계화된 해석을 모색하여 차이가 있다. 또한 회화가 그 대가들에게 창조적인 자아를 보호하는 방패가 되었다면, 허정수의 화면은 상징체계가 회화의 역사를 담아내어 한 발짝 더 나아간다.

허정수_정원_연필_22×29cm_2007
허정수_바람부는날_장지에 연필_140×210cm_2007
허정수_바다_수채화_21.5×27cm_2007

미술의 역사는 깨지기 쉽고 상처받기 쉬운 자아의 현실을 보호하고, 정체성 탐구에 대한 정당성은 회화매체가 준 선물이라고 그녀는 믿는다. 또한 현실의 리얼리티가 작가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시적(referential)인 이미지는 화면의 실재를 대변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그녀의 믿음과 지식은 화면구조의 분석과 이미지 해석에서 설득력을 가진다. 왜냐하면 분석과 해석은 미술의 역사가 보장하기 때문이다. 이 복합적인 특성이 허정수의 현주소이고 작가로서의 자아를 추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 김승호

Vol.20070517a | 허정수 드로잉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