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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509_수요일_06:00pm
갤러리 눈 창덕궁점 서울 종로구 와룡동 5-14번지 Tel. 02_747_7277 www.110011.co.kr
머리에 꽃을 꽂고 한쪽 손에는 짤막한 개 줄을 쥐고 가벼운 마음으로 봄바람을 맞으러 나왔다. 기분 좋은 콧소리를 내며 흥얼거리는 노랫가락처럼 따뜻하고 푸근한 이야기가 캔버스 안에 펼쳐진다.
일상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차분하게 풀어가는 김태헌의 작품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재미난 모양으로 작은 캔버스 안에 가득 채워 넣었다. 꼬리를 흔들기도 하고 으르렁 거리기도 하는 강아지들이 화면을 줄기차게 뛰어다닌다. 동네를 배회하는 옆집의 장난꾸러기들, 혹은 작가와 동고동락하는 강아지들이 많은 주변의 이웃처럼 등장해서 여유와 해학을 전달 해 준다.
꽃의 작가로 불리는 박이찬국은 갤러리 속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등장시킨다. 봄의 눈물이라 불리는 작품처럼 사춘기시절 아련한 기억 속의 눈물들을 꽃의 이야기와 함께화면에 풀어 놓는다. '꽃이 사람이고 사람이 꽃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사람과의 관계 속에 많은 아픔과 기쁨이 녹아 있다. ● 김태헌 작가는 현재 중앙일보에 공지영씨 소설의 삽화를 연재를 하고 있으며 박이찬국 작가는 첫 번째 개인전 '삼류작가의 꽃 다방전' 에 이어 좀 더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을 준비했다. 전시가 끝난 후 전시 관람객에게는 갤러리 눈에서 제공한 작품 1점이 추첨을 통해 선물된다. ■ 갤러리 눈
Vol.20070515b | "개장수 김씨, 꽃장수 박씨" 봄나들이 가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