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7_0511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_최요중_조재영_신주영_이수진_이희정_김민경_리금홍_이민영_민혜영 정다은_송효진_이향희_모하나_박예진_이경희_안소현_신경미_한혜민_이희진
OPENING PERFORMANCE_破壞하다_이희정
스페이스 무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4번지 Tel. 02_325_5265
최요중 / mental map ● 지도는 '전체를 바라볼 수 없는 사회'에 '상'으로서의 리얼리티를 부여하고,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나 개념을 부여한다. 그것이 '상'으로 표현됨으로써 표상된 '상'의 대상은 '사실' 또는 '진리'로서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지도는 사회적인 두께와 기능을 가진 기호시스템이라는 담론을 이끌어낸다. 우리가 인지하는 공간 속의 사회, 혹은 사회 속의 공간은 어떠한 모습이며, 만약 개인의 내적인 지도를 형성한다면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 조재영 / untitled ● 아무것도 아닌 것 ● 신주영 / untitled ● electronic music. electronic light. electronic life.
이수진 / 위(험한) 기(회) ● 막힌 것은 뛰어 넘으라고 있는 것이다. ● 이희정 ● OPENING PERFORMANCE : 破壞하다 ● 김민경 / 남겨진 것 ● 날개조차 무거운 세상을 바라던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 몇 장 남아있는 사진을 토대로, 보고 싶은 그녀의 날개를 만든다.
리금홍 / 미인곡(美人曲) ● 왕희지의 서체를 집체, 마치 그림을 그리듯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해 완성한 글씨이다. 작업의 결과물로 제시되는 것은 탁본의 방법을 취하고 있어 그 형식이 갖는 권위와 고상함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 그것의 내용이란 것이 탁본의 일반적 대상인 비석이나 동판 따위에 있는 글이나 그림이 아닌 아이소핑크에 새겨진 우스꽝스런 내용이다. 형식이 갖는 권위와 사실의 실체 사이에 존재하는 단상들. 작품제목이 갖는 분위기는 마치 조선후기의 시가문학의 제목과도 비슷하다. 사미인곡, 속미인곡을 연상시키지만, 실상 그 내용은 성형수술의 종류를 열거하고 있다. ● 이민영 / Self Portrait by Another one ● 보여지고자 하는 것과 보여지는 것 ● 민혜영 / The Invisible ● 돈은 모든 사람이 보고 만지는 대상으로 일상 속에서 늘 우리와 함께한다. 문득 돈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돈 그림 속에 그동안 인식하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은 또 다른 세계였고 호기심을 통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시각과 사고의 확장을 통해 관찰자인 우리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정다은 / ghost ● 눈으로 전달되는 시선은 단순한 관찰을 넘어서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관계를 형성시키고 극히 주관적인 흔적을 남긴다. 그렇다면 보여지는 모든 것이 허상인가. 그릇으로서의 주체개념은 사라지고 빈 그릇들만이 익명의 공간 속에서 표류한다. ● 송효진 / Fingerprint ● 어느 날, 손가락의 지문을 들여다보다가 손가락이 점점 커지면서 지문 가운데 서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지문들은 마치 길처럼 보였고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손가락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와 같이 관찰을 통해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세계로 가는 통로를 찾고자 하였다. 작은 대상으로부터 확장된 선을 따라 가다보니 다른 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상상을 하게 된다. 지문에서 시작된 선은 나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연장되어 새로운 공간으로 변해간다. 그 공간은 나의 상상 속에서 무한히 확장되어 나갈 수 있다. ● 이향희 / I lost ● 내 머리 속을 돋보기로 관찰해줘요. 나는 잃었어. ● 모하나 / 인삼낚다! ● 이 세상에 전혀 불가능한 것은 없다. 비록 상상에 그칠지라도...나는 오늘 인삼을 낚았다. 내일은 또 어떤 불가능에 도전해 볼까.
박예진 / Personality ● 획일화된 이상가치를 추구하는 인간들..하지만 개개인의 특유한 육체적, 정신적인 개성이 존재한다. 같은 화장을 한 여자들을 통해 각각의 특유한 개성과 존재감을 표현하고자 한다. ● 이경희 / section ● 우리는 수많은 관계와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인지한다. 그러나 그것 역시 실체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 안소현 / 무제 ● 지금..여기..다시 바라보기
신경미 / AS A BODY ● AS A BODY Here in body, but not in spirit_속해있는 모든 것은 전체라는 하나의 큰 이름 안에서 통제되어진다. as a body_ 몸으로서 그리고 전체로서 시각과 물질의 전부를 말한다. ● 한혜민 / shape ● 우리는 매 순간마다 다른 상황 속에서 어떤 것들을 경험한다. 그 경험들은 과연 아무런 연관이 없는 서로 다른 것들일까.
이희진 / 우오이에아 아에이오우 ●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대상을 인식한다. 어떤 한 가지 상황에서도 각기 다른 생각을 한다. 일반적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은 비슷할 뿐 같지는 않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들은 전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늘 그리고 이미 뭔가를 보고 있다.
Vol.20070515a | the Observer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