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Studio 3

의재창작스튜디오 / 양산동·팔각정 스튜디오 연합展(오픈스튜디오)   2007_0507 ▶ 2007_0513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의재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0507_월요일_05:00pm

주최_의재창작스튜디오, 광주시립미술관

기념행사_2007_0509_수요일_05:00pm_구 전라남도 청사 앞마당 오픈기념 작가 퍼포먼스 및 프로그램 참여 단체 공연. 야외 리셉션 등

의재창작스튜디오_바즈라차르야 디펜드라(네팔)_로비 아부 나세르(방글라데시) 엑팔라코른 수라차이(태국)_창 시아 페이(대만)_왕 치앙(중국) 고디니즈 윌리엄(필리핀)_창 융치아(말레이시아)_권승찬_박진호_배상윤_한성필_허욱

양산동스튜디오_고재근_김일근_나명규_박도승_양문기_오창록_윤일권_이상목 전현숙_정상무_한갑수_황지영

팔각정 스튜디오_김진화_박소빈_신창운_윤남웅_윤익_홍성민

구 도청사 본관 광주광역시 동구 관산동 13번지 Tel. 062-232-2700

마음에 있는 산을 그리다! ● 의재 허백련 선생은 그의 어록에서 "때로는 화선지위의 그림보다 마음속에 든 그림이 더 오래도록 아름다울 때가 있다."고 하셨다.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마음속의 그림을 가꾸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름다움"이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 일까? 삶을 사는 한 주체가 서로 나뉜 몸과 정신으로 살아가지 않는 한, 동시대를 관통하는 인문학과 윤리학과 미학은 서로 다른 것이면서 동시에 같은 것이다. 그것은 모든 것들이 삶의 총체성으로부터 연유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산업사회를 빠르게 움직이는 과학기술과 물질생산 시스템은 우리를 물질 속에 파묻혀 사는 기계로 전락시켰다. 유물론적 세계에서 정신은 혼미한 피상성의 세계의 것 껍데기를 배회하는 유령에 불과하다.

권승찬_바셀린프로젝트_무등산 라디오 방송국 92.0 MHZ_2007 Geng Xue_무제_Ceramic_2007 Deependra Bajracharya_DECORATION HERE_2007 Md. Abu Naser Robii_It is not for you, but why...???_퍼포먼스_00:10:00_2005
박진호_A Sail_무명천_가변크기_2007 배상윤_지나가는 것_한지에 수묵채색_2005 Surachai Ekphalakorn_Sketch for Openstudio_2007 Hsia-Fei Chang_Performance sans titre_Concert 10 titre_2004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예술가는 시류(時流)를 읽어내는 관풍(觀風)의 정신이 필요하다. 관풍의 정신은 집적된 전자회로의 기판이 어떻게 정보를 연산처리하고 매일같이 쏟아지는 미디어의 정보들을 기록하고 정리하여 분석 비판하는 류의 이성적 능력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다. 관풍의 정신은 사물의 이면을 통찰하는 것을 말하고 부분에서 전체를 포괄하는 것을 말하고 '있음'과 '없음'을 넘어서는 상상력의 세계를 포괄하는 것이다. 예술을 생산하는 예술가와 예술작품의 관계, 예술을 예술로서 존재하게 하는 시스템, 그리고 예술가를 예술가 이게 하는 예술의 사회적 경로는 이제 관풍의 정신으로 읽어내야 할 예술적 사유의 일부가 되었다.

Wang Qiang_무제_옷위에 유채_124×72cm William Gaudinez_Mula sa Lemuriang nakita ni Nostradamus_혼합매체_88×80cm_1999 한성필_The Dominion of Light_컬러인화_147×117cm_2006 허욱_Support, Supported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6
13_Yoong Chia Chang_Mudeung Journey_전통 책위에 먹_15×250cm_2007 고재근_레드카드_붉은리본_가변설치 김일근_아리랑 나명규_testing of physical endurance

예술가를 지원하는 창작 스튜디오는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실험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창작의 산실이어야 한다. 한 곳에 모여 이와 같은 노력을 함께 경주할 수 있는 예술가들을 만난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지난 시간동안 의재창작스튜디오의 2차, 양산동, 팔각정 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이 함께 작업을 소개하고 지역문화를 연구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기에 참여했던 예술가들, 스텝, 자원봉사자들 모두는 각자의 작품 속에 그리고 모두의 마음에 있는 산을 그렸다. 이 산은 흔적으로 남아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그림이 될 것이다. ■ 백기영

박도승_한여름밤에_한지에 먹_40호_2003 양문기_명품이야기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7 오창록_흔적_한지에 혼합재료_125.5×136.5cm_2006 윤일권_내 문서_2007
이상목_사발 전현숙_그 여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17cm_2006 정상무_붉은 돼지, 개를 보다-GANG BANG_결과표_2006 한갑수_살아온 날들_소주잔_가변설치_2007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활약과 국제교류 ● 현대미술은 장르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 다양한 매체와 표현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다변화되고 있는 현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고 현대인의 복합적인 정신세계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젊은층 작가들은 작품표현양식에 있어서 실험정신이 강하며 국적이 다른 다양한 언어처럼 난해함이 가득하여 이를 이해하기 위한 관람객의 호기심은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품에 있어서 국적이 불 불명한 퓨전형식의 다양성은 글로벌화 되어 가는 현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황지영_오창 휴게소_디지털프린트_122×157cm_2005 김진화_회전_2006 윤남웅_금붕어_2005 박소빈_용이 된 한 여인의 애절하고도 영원한 사랑(부석사설화)_종이위에 연필_2005

이러한 시점에서 다국적 해외 유학파를 비롯하여 국내에서 다양한 창작경험을 지니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과 국제교류프로램에 참여하고 있는 의재미술관의 국내외 입주작가들이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예향'의 긍지를 심어주고 가능성을 높여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들은 청장년 작가들로 국내화단에서 혹은 자국에서 나름대로 중추적 역할을 견지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광주에서 꾸준히 창작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시립미술관 입주작가들과 국내외서 선발된 의재미술관의 입주작가들이 전시를 통하여 상호간의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교류의 장을 펼치게 되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신창운_작업실 광경 윤익_무제_블루네온, 수레, 나뭇가지_가변설치_2006 홍성민_아시아의 숲3

더불어 같은 영역의 미술관이지만 상호교감이 부족했던 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이 배타적 경계를 넘어 합동으로 작가들의 프리젠테이션을 갖고 전시를 함께 추진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향후 국공립과 사립 그리고 대학의 미술관들이 문호를 개방하고 작품교류와 작가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면 문화수도의 입지는 공고해질 것이다. 행사를 위한 일시적인 시혜성 프로그램 운영보다는 작가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전시를 통하여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광주지역작가들의 위상이 재고되고 국제화단에 발판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 채종기

Vol.20070512a | Open Studio 3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