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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강정완_권훈칠_김강용_김종근_김주영_김창희_김태호_김홍주_문광훈_박동인 박영성_박장년_배동환_변종곤_서승원_서용선_손수광_송영명_송용_신범승 신양섭_심수구_오경환_오세열_오승윤_우제길_우창훈_유희영_윤익영_이경순 이기원_이두식_이봉열_이석주_이정수_이종현_이태길_이한우_이호철_임립 장순업_정승주_조규일_지석철_최상철_표승현_하동철_하영식_한승재_홍정희_황영성
주최_예술의전당 협찬_삼성전자 PAVV
관람료_일반 3,000원 학생(초,중,고) 2,000원 미취학 아동 1,000원 / 미취학단체 1,000원 20인 이상단체 정가에서 1,000원 할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서초구 서초동 700번지 Tel. 02_580_1279 www.sac.or.kr
1970년대 한국미술-국전과 민전_1970년대 한국미술의 재발견 ● 한국미술사에서 1970년대는 서구미술의 다양한 실험들이 단체나 공모전 등을 통해 활발하게 행해지면서 향후 한국현대미술의 양분을 축적했던 시기다. 그 중심부에 정부 주도의 국전(國展,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약자)과 언론사가 주최하는 한국미술대상, 동아미술제, 중앙미술대전 등의 민전(民展)이 미술가들의 주 무대로 각광을 받았다. 그 중에 1949년에 창설된 국전(國展)은 1970년대 이전에 우리 미술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끈 최고의 작가 등용문이자 최상의 권위를 가진 전시회였다. 여러 차례 특선 이상을 거쳐야 주어진 초대작가 제도로 국전의 권위는 더 높아갔고 미술계 권력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였다. 이러한 국전의 독주가 지속되면서 차츰 비판과 견제의 대상이 되었고, 태생적으로도 보수적 아카데미즘의 탈피가 힘들어진 국전은 새로운 시대의 미술을 담아내는 데 한계를 노출시켜 그 대안으로 민전이 등장하게 된다. 1970년대 민전의 등장은 국전 주도의 공모전에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미술대상전은 당시의 모더니즘을 적극 수용하면서 국전과 차별을 꽤했고, 동아미술제는 신형상성 추구를 모토로 내세웠으며, 중앙미술대전은 당시 유행한 미니멀리즘과 함께 신 구상의 작품들을 수용했다. 이처럼 민전과 국전의 공존 속에서 한국미술의 70년대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이 전시는 이러한 1970년대 국전과 민전의 되돌아보기다. 이미 폐기된 국전이나 지금까지 이어지는 민전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다소 부담일 수 있으나 당대 미술의 한 단면을 보는데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 동안 국전이나 민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은 대부분 내용보다는 제도적 문제점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작품에 초점을 맞추면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수상작들은 당대 미술의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수상 작품의 감상기회 제공과 함께 당대 작가들의 숨은 열정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출품작가 중에 당대 국전과 중앙미술대전, 한국미술대상전에서 모두 수상한 경력의 홍정희 작가는 1970년대 작가상을 이렇게 들려준다. ● "정말이지 그 때는 순수한 열정으로 살았습니다. 지금처럼 우리 예술이 풍부해지고 발전한 것도 70년대 작가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시 국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작가 지망생이면 거의가 출품했다고 봅니다. 당시만 해도 공모전과 개인전이 유일한 작가 등용문이었습니다. 상은 작가에게 활력을 주지요. 지금은 세월이 좋아져서 작가들의 등용기회도 많아졌습니다."
국전 민전 수상작가 51명의 작품 82점이 전시되며, 국전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작품 3점(박영성「회고」1974년, 유희영「부활」 1974, 강정완「회고」1975년)과 동아미술제 대상작품 1점(변종곤「1978.1.28」1978)이 그 안에 포함되어 있다. ● 1970년대 미술을 조망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 되기를 기대한다. ■ 송인상
Vol.20070507c | 1970년대 한국미술 - 국전과 민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