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akes two to tango

부부작가展   2007_0419 ▶ 2007_0513

강미선_나의방_장지에 수묵담채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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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419_목요일_05:00pm

강미선+문봉선_김민정+신치현_김태희+박희섭 박소영+김지원_백연아+오병재_원성원+이배경_이소영+김건주

금호미술관 서울 종로구 사간동 78번지 Tel. 02_720_5114 www.kumhomuseum.com

삶과 예술의 동반자, 부부작가들의 전시 ●『It takes two to tango』는 미술인 가족 중에서도 부부작가들에 집중해서, 이들의 작업과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들이 그려내는 우리 미술의 흐름과 지형도를 생각하며 기획된 전시이다. 현재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부부작가들의 작업과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가족의 의미와 미술계에서 미술인 부부의 역할과 이들이 그려내는 한국 미술의 흐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김건주_컬렉션_MDF 우레탄도장_96×52×19cm_2007
김민정_모서리 a corner_단채널 비디오_2006

이번 전시를 진행하면서, 최근 미술인 부부가 이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많아졌다는 것, 그리고 사회의 변화만큼이나 이들 미술인 부부의 활동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과거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작가의 뮤즈로서만 그리고 내조자로서의 그 역할이 국한되었던 여성의 역할의 변화는 큰 것이었다. 젊은 부부작가들의 경우, 부부의 활동이 수평적으로 함께 진행되며, 이러한 부부작가들의 활동이 여러 장르에서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게다다 해외의 유명한 부부작가들처럼 국내에서도 공동작업을 하는 부부작가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박소영_정물 still life_인조잎, 오브제, 나무_2007
박희섭_Mother Nature of Pearl_한지에 안료, 염료, 자개_122×194cm×5_2007

이들에게 여전히 많은 제약이 따르기도 하지만 최근 이러한 제약들에 대해서 과거에 비해서는 심리적으로 유연하면서도 오히려 적극적인 자세로 활동을 하는 부부작가들이 많아졌다. 젊은 작가들의 경우, 공모에 같이 참여하기도 하고,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제는 부부의 이름을 걸고 공동작업을 하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부부작가로서 함께 진행되는 것들에 대해서 과거에 달리 유연해진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서로의 작업에 대한 지지와 배려를 통해 함께 나아가는 부부작가들을 보면서 이들이 가지는 시너지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었다.

오병재_문양화된 지적 이미지-도서관_110x138cm
원성원_It answers us_인터랙티브 설치_2004

오랜 세월 부부로 함께 살아가며, 창작활동을 하는 부부작가. 서로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그들이 속한 커뮤니티에서의 존재와 역할 그리고 창작활동이라는 직업의 영향으로 인해 부부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적지 않은 어려움이 내재한다. 그러나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많은 부부작가들을 보면서,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조건들로 인한 서로의 이해와 배려 그리고 창작활동에 대한 지원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현실과 이상의 수많은 좌표에서 이들이 점 짓게 될 향방과 이들이 그려낼 우리 미술의 지형도를 기대해본다.■ 금호미술관

작가 소개 동상이몽 by 강미선+문봉선 무한 이중중 by 김민정+신치현 two of a mind by 김태희 + 박희섭 still life by 박소영 +김지원 years of gazing by 백연아 + 오병재 10년지기 개와 고양이 by 원성원 +이배경 we are sailing by 이소영 +김건주

Vol.20070506c | It takes two to tango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