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Transparent

최어령 회화展   2007_0504 ▶ 2007_0517

최어령_Teddy-in beach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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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505_토요일_05:00pm

이 전시는 스페이스 빔 2007년도 작가활동지원프로그램 선정전시중 두 번째로 마련되었습니다.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_인천문화재단

스페이스 빔 인천 남동구 구월동 1367-14번지 3층 Tel. 032_422_8630 www.spacebeam.net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그림자조차 온전하지 못한, 투명한 작은 조각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실체가 부족한 오브제들은 주변의 것들을 투영당해 자신을 외부에 맞추어간다. 자신의 실체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혹은 '있지 않다'-'없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러한 특징을 지닌 투명한 실체는 곧 인간의 본질과 연결고리를 갖는다.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주변의 것을 끔찍하게도 자신에게 담(닮)고자 하는 것은 곧 인간들 사이에서의 타자화와 맥락을 같이 한다.

최어령_Teddy-Black stripe_캔버스에 유채_각 162.2×130.3cm_2007
최어령_Teddy-red dot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06
최어령_Teddy-dymo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06
최어령_Teddy-blue stripe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06
최어령_Mondrian's Apple_캔버스에 유채_112.1×112.1cm_2007
최어령_Trees_캔버스에 유채_97×193.9cm_2007

인간은 확실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실체이자 하나의 개별적 존재이다. 반면, 명료한 의식 없이 외부의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타협하며 그에 맞추어 살아가기도 한다. 사방의 주변 것들로부터 투입당하는 투명성은 이러한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 최어령

Vol.20070504e | 최어령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