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고강철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0428_토요일_05:00pm
SPACE NOON 개관기념展
SPACE NOON(구 이음갤러리) 북경 따산즈 798 예술특구內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Design Artist 고강철 ● 고강철은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디자이너이자 작가이다.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공간아트디렉터이며 자신만의 작품을 꾸준히 작업하는 작가이자 문화와 예술을 디자인하는 기획자이다. 고강철의 작업은 장르나 형식에 종속되거나 구애받지 않는다. 그는 현재까지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과 작업을 통해 타자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다. 고강철은 한국문화예술계에서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에 선 자로 디자인에 예술을 끌어들이고, 예술을 디자인화 하는 전방위Design Artist로써 새로운 형식의 장을 열어가는 이 시대의 멀티크리에이터이다.
[Praygram] 전통의 현재진행형_기원과 희망을 디자인하다 ● 고강철은 [Praygram_祈願形象]展에서 문화적, 정신적으로는 흐르고 있으나, 시각예술적으로는 단절된 전통의 문제를, 디자인이라는 도구로써 다시잇기를 시도한다. 이 광대하고 폭넓은 주제의 [Praygram_祈願形象]展은 Design Artist 고강철이 향후 지속해 갈 장기 프로젝트의 동명타이틀이기도 하다. 2006년 한국에서 열렸던 [Praygram_祈願形象]展이 프롤로그와 같은 전주곡이었다면, 이번 북경 따산즈에서 여는 [Praygram_祈願形象]展, 2nd TALISMAN은 기원형상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전시이다. 고강철은 [Praygram_祈願形象]展을 통해 과학과 이성이 지배하기 이전의, 인간이 원초적으로 가지고 있는 본성적인 부분, 가장 인간적인 부분, 전통문화 속에 녹아있는 인류의 기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재해석하고 디자인한다.
[기원, 기복, 희망]의 디자인을 통한 복제와 확장 ● Design Artist 고강철이 시작하는 [Praygram_祈願形象]展 시리즈의 첫 번째 소재는 부적이다. 부적은 한국의 전통문화 속에서 표면적으로는 반이성적이라고 무시되거나, 천박하다고 경시되어 온 물건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 속에서 부적은 늘 존재해 왔고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고강철은 [Praygram_祈願形象]展, 2nd TALISMAN에서 천박하고 비이성적인 물건이었던 '부적'을 주제로 삼았다. 그는 '부적'을 통해 합리성 뒤에 감추어진 인간 본연의 모습을 마주하고, 민중문화의 본질,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원과 희망의 본질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전시는 크게 애(愛), 재(財), 수(壽), 복(福), 탈(脫)의 주제로 구분되며, 전통의 부적형상, 문자도, 진언 등을 주된 소재로 사용하였다. 문자도와 진언은 부적은 아니지만, 원래의 기능과 의미를 넘어 실생활에 마치 부적과 같이 사용되었던 것들을 이번 전시의 소재에 포함했다. 이들에 담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기원, 기복, 희망]의 메시지는 작가의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옷을 입게 되고, 그 속에 담긴 '긍정의 힘'은 예술을 통해 복제되고 확장된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기원과 희망의 복제', 이것이 [Praygram_祈願形象]展이 지향하는 바이다. ● 고강철은 인류의 기원과 희망을 리디자인한다는 원대한 꿈을 품었다. 이번 [Praygram_祈願形象]展은 한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풀어갈 과제의 첫 발자국에 불과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세계와 그가 전달하는 기원과 희망의 에너지를 느끼기엔 충분할 것이다. ■ 김성진
Vol.20070501a | 고강철 디자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