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Dream, Just Illusion...

남태훈 회화展   2007_0419 ▶ 2007_0427

남태훈_제발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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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419_목요일_06:00pm

경인교육대학교 예지관 1층 전시실 인천시 계양구 교대길 45 Tel. 032_5401_114

Never Dream, Just illusion... 꿈이 아닌, 단지 환상일 뿐... ● 나는 꿈꾸고 싶지 않다. 저 멀리에 있는 꿈을 잡기 위해 허우적거리느니, 내 머리 속 깊이 잠재해있는 꿈을 잡기 위해 꿈틀거리느니, 내 눈 앞에 떠오른 환상을 잡기 위해 몸부림칠 것이다. 잡을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꿈이건 환상이건 성취해낼 수 없음의 가능성은 희미하다. 다만 영원과 순간에 대한 인식의 차이이다. 나는 꿈이 가지는 영원을 부정하고 환상이 가지는 순간을 긍정하고 싶다. 그렇기에 나는 나의 순간을 위해서 환상을 그림 안으로 옮겨놓는다.

남태훈_정오에서 새벽으로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06
남태훈_Drug(Made in Fear)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06

내가 그림을 그리는 첫 번째 목적은 내 그림을 보는 사람과 순간의 환상의 공유가 아니라 실재하지 않지만 자전적인 순간의 환상의 구현에 있다. 환상의 구현이 굳이 그림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까닭은 최종적으로 환상이 구현된 결과물뿐만 아니라 그것을 그려내는 그 과정에서 무한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태훈_목소리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07
남태훈_No Life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06

나는 순간의 환상을 인간을 통해서 표현한다. 인간은 내가 느낀 순간의 가장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존재이다. 하지만 나의 환상이 인간 그 자체에 머물러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인간을 그려냄으로서 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이 아닌 그 무엇일 수 있기를 환상한다. 때문에 내 그림 속 인간들은 인간이 가지는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띄는 동시에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지 않다. 이렇게 그려진 어쩌면 가장 인간적일지 모르는, 구겨지고 일그러진 인간들을 통해서 나는 내가 느낀 순간의 환상을 긍정할 수 있다.

남태훈_부패_나무판 위에 혼합재료_100×50cm_2007
남태훈_운명(Born from Pain)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06

그렇게 그려진 나의 순간의 환상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첫 번째 자리가 이번 작품전이다. ● 환상하라. 그리고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진 순간의 칼날을 밟고 죽음을 향해서 질주하라. ■ 남태훈

Vol.20070422c | 남태훈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