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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420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도명_김래환_김미인_김병진_류신정_백연수_서정국 양태근_유영운_장지영_정만영_정우용_한선현
책임기획_이서우
후원_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서울 동대문구 청계천로 517(용두동 255-67번지) Tel. 010_9172_9942 www.sfac.or.kr
서울 도심의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는 청계천은 서민들의 희로애락이 살아 숨쉬고 있는 역사의 산물이자 문화의 중심지다. 문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은 시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한발 다가가 문화 공간을 조성 하기위해 지난 해 말 청계 9가 용두동에 둥지를 틀었다. ● 이번 전시는 사옥 이전 후, 시민들 뿐 만 아니라 예술인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공간인 서울문화재단을 알리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의 작품을 재단 곳곳에 설치해 재미있는 문화 놀이터를 만들고자 한다.
따스한 봄볕 사이로 청계천이 흐르고, 청기와로 물들어있는 한옥 촌이 한눈에 들어오는 용두동은 할머니 텃밭의 그윽한 흙 내음으로 가득하다. 자연 한복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전시장 안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먼저 전시장 로비에 위치한 양태근의 거대한 '운구차'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유영운은 '엘비스 프레슬리'와 '슈퍼맨' 등 친숙한 캐릭터을 선보여 작품과 관람객의 거리를 좁혀준다. 한선현의 염소 친구들은 '십자 위에 평화'를 빌며, '외다리 위의 꽃'을 선물하고, 김미인ㆍ서정국의 '신종 생물'들은 관람객을 이상한 나라의 동물 세계로 초대한다.
계단을 따라 올라간 2층에는 정만영의 '하얀 숲 속 도시' 이야기가 펼쳐지고, 통유리로 보이는 김도명의 골판지 화분 속엔 '흙'이 살아 숨쉬는 소리가 들리고, 그 고요한 숨소리를 들으며 백연수의 '동물들이' 조용하게 서있다. 2층 야외 데크 공간에는 '껍질을' 주제로 기억의 조각을 그리는 김병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류신정은 '생명'의 원초적 본능에 대한 생각을 '자연'을 통해 바라보며, 작은 방에서 새어나오는 빛줄기를 따라가면 정우용의 '하늘에서 떨어지는 선물'을 만나고, 장지영의 3차원 공간 속 '드로잉' 세계도 감상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지하공간으로 이동하면 김래환의 '자리 찾기' 작품을 통해 도심 속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자연과 인간을 소재로 한 회화, 영상, 설치,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각박한 도심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 소박한 감동과 행복한 이야기를 관람객 모두가 담아가길 기대해 본다. ■ 이서우
■ 교육프로그램_'나는 미래의 조각가를 꿈꾼다.' ● 일시_2007년 4월 22일(일), 총2회 1회 - 오후 2시 ~ 3시 20분 2회 - 오후 3시 30분 ~ 5시 ● 대상_초등학교 2학년 ~ 4학년 20명 남, 녀 어린이 (선착순 마감) ● 참가비_무료 ● 문의_010-9172-9942 [ 1회 ] 내 마음대로 조각가 - 조각가 한선현 음매~~ 염소를 사랑하는 한선현 조각가와 함께 철사를 이용해 내가 좋아하는, 또는 내 머릿속 상상의 동물들을 끌어내어 돌리고, 감고, 자르고, 뚝딱 뚝딱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만들어 본다. (준비물-색실, 털실) [ 2회 ] 잡지의 변신은 무죄 - 조각가 유영운 휴지통 속의 작은 반란, 네모난 종이들이 변신을 선언한다. 오리고, 접고, 붙이고, 한 장 한 장의 종이들이 모여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을 한다. (준비물-잡지)
Vol.20070420b | 도심 속 미술 공간 조성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