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영 회화展   2007_0418 ▶ 2007_0503

서재영_산수유마을-1_종이에 수채_41×53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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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갤러리 / 2007_0418 ▶ 2007_0424 갤러리 몽마르트르 / 2007_0427 ▶ 2007_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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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몽마르트르 부산시 해운대 달맞이 언덕 Tel. 02_739_1666

..우리가 전시회에서 잦게 대하는자연의 풍경이나 꽃으로 대변되는 평범한 정물일지라도 그 속에 동화에 버금가는 실낱같은, 자신의 삶에 대한 환상이 묻어나길 서재영은 자신의 그림속에서 기대하고 있다.

서재영_석양의 해변_종이에 수채_31×53cm_2006
서재영_통영의 가을_종이에 수채_42.5×59cm_2006

일반적인 통념으로 수채화와 풍경화는 너무나 익숙한 화가의 출발점으로 간주되어 창작품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관념을 걷고 보다 친근한 시선으로 보면 조화로운 조응관계를 일구어 내는데도 물감과 물,종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방법의 붓질이 살아있음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것은 단순한 자연대상의 재현내지 묘사의 차원을 넘어선다.

서재영_앙코르왓 회상_종이에 수채_40×55cm_2006
서재영_벵쿠버 41번가_종이에 수채_44×59cm_2006

서재영의 작품에도 이러한 시선이 깃들여져있다. 자연에 몰입하는것 보다 그림속에 일구어지는 표현의 즐거움에 몰입하는것, 그것이야말로 붓질작업의 매력이 아닌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서재영의 풍경속에 잠재하는 동화같은 환상을 헤세의 다음과 같은 읊조림의 단상으로 대신해본다. 서재영의 시선에도 자연을 마주하는, 헤세가 말하는 뜨거운 관조능력이 잠재되어있는것은 아닐까?

서재영_여름의 향기_종이에 수채_39×52cm_2006
서재영_강변시정_종이에 수채_44×59cm_2006

'....내가 현관문을 닫아버린 시간에는 세상의 어떤 부름도 내게 닿을 수 없다. 오후 시간이면 늘 그렇고 저녁시간에도 대게 그렇다. 그 때면 현관문이 닫힌다. 내집에는 초인종이 없다. 이제 나는 조그만 발코니에 앉아 저 아래 정원의 많은 테라스를 내려다 본다. 아무도 방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나서 나는 정원과 계곡 너머를 본다...... 이따금 저녁시간에 그렇게 앉아 내 눈과 같은 높이에 떠있는 구름을 보고 있노라면 나는 만족에 가까운 기분을 느낀다. 나는 저 아래 놓인 세상을 보며 생각한다. 나는 세상에서 행복을 찾지 못했다. 나는 세상과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세상은 내 거부감에 충실히 앙갚음했다. 그러나 세상은 날 죽이지 않았다. 나는 아직 살아있다. 나는 세상에 반항하면서 나 자신을 지켜냈다. 그리고 내가 얻은 깨달음 중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세상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조용히 주의 깊게 관찰하기만 한다면 세상은 성공한 사람들이나 세계의 인기인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많은 것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관조능력은 탁월한 기술이다. 그것은 즐거움을 마련해주는 세련된 기술이다.' ■ 김해성

Vol.20070418b | 서재영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