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노암갤러리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0411_수요일_05:00pm
노암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133번지 Tel. 02_720_2235 www.noamgallery.com
하루를 보내며 눈에 가장 많이 보이는게 어떤 것이 있는가를 생각해보았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보였다. 삶이 좋아지면서 직접적 대면 없이도 홀로 뭐든 할 수 있는 시대에 직면하면서 점차 비인격적이고 개인화되어 서로간의 유대감을 상실한 대중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말 할 수 있다.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고 부딪치면서도 서로간의 존재감마저 잘 느끼지 못하고 무시하며 눈길 한번주지 않는다.
각자의 생각에 사무쳐서 주위를 둘러볼 생각의 여유조차 없어 보인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도 서로 다른 것을 보고, 생각하고, 느끼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들은 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일까? 속을 알 수는 없지만 이런 궁금증이 든다. 그러면서 나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 속에 내가 있다는 존재감을 갖게 된다. 삭막해져가는 시대에서 살고 있지만 알게 모르게 서로가 관계 지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갖고 보던 아니던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존재감을 갖게 해준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 김혜진
Vol.20070413d | 김혜진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