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속의 풍경

내면 속의 풍경 ● 나의 작업은 구름을 통한 다른 세계로의 꿈 속 여행이다. ● 작품 속에 보여 지는 구름은 자연과학적 해석에서의 의미가 아닌 '뜻 모를 이 生 구름같이...'라고 말한 노천명의 시에서도 볼 수 있는 문학적 이미지이다. 구름은 안개가 뭉쳐서 떠오른 것이지만, 작품 속 구름은 어떠한 구속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를 꿈꾸는 나 자신을 대변한다. 그래서 이러한 모티브는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구름의 변화무쌍한, 그러므로 상상하는 대로 보여 지는 형상들... 그리고 언제나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구름을 통해 내 자신의 갇혀진 현실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상현_내면 속의 풍경_스테인리스 스틸, 대리석, 오브제_60×50cm_2005

이상현_내면 속의 풍경_스테인리스 스틸, 대리석, 오브제_42×50cm_2005

이상현_내면 속의 풍경_마천석,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_32×32×15cm_2007

이상현_내면 속의 풍경_마천석,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_17×72×20cm

이상현_내면 속의 풍경_대리석, 마천석,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_22×40×20cm_2007

이상현_내면 속의 풍경_대리석, 마천석, 브론즈_27×36×16cm_2007

이상현_내면 속의 풍경_대리석, 마천석, 브론즈_32×31×16cm_2007

시간이라는 것 또한 한번 흘러가 버리면 잡을 수 없는, 그래서 시간의 흐름과 추억은 언제나 공존하게 된다.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나만의 여행을 꿈꾼다. 이러한 내면세계를 시간 속에서 여행하며 구름처럼 살아가고 싶다. ■ 이상현

Vol.20070410a | 이상현 조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