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ngular:5각(형)

고낙범 회화展   2007_0403 ▶ 2007_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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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403_화요일_06:00pm

카이스 갤러리 서울 강남구 청담동 99-5번지 Tel. 02_511_0668 www.caisgallery.com

금번 카이스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은 고낙범이 작가로 돌아온 1995년 이후 열리는 10번째 개인전이자, 상업 화랑에서 열리는 최초의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이번 전시『Pentangular:5각(형)』는 고낙범이 최근 관심을 가져온 오각형의 개념, 그리고 오각형을 신비롭게 풀어놓은 회화 13점, 또 이와 관련된 벽화, 조각, 사진, 드로잉 등의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낙범_Pentangular:5각(형)展_2007

고낙범은 나팔꽃에서 가져온 오각형으로 벽과 화면을 조밀하게 채우기도 하고, 수많은 오각형들이 만나는 꼭지점을 연결하여 착시 효과를 유발하는 기하적 패턴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오각형의 개념은 '모닝글로리', 즉 '나팔꽃'의 영어 단어에서 시작된 것으로서, 작가의 두 지인의 작업실에서 우연히 '모닝 글로리'라는 같은 제목의 작품을 발견한 데서 비롯되었다. ● 이번 작업에서 보여 지는 오각형들은 색띠와 마찬가지로 확장성을 지니는 동시에 개별적 단위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색색의 오각형이 빽빽하게 채워진「견고한 흐름, Solid Flow」은 마치 광물질 의 결정체와 같은 효과를 유발하며 캔버스 영역 밖으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드러낸다. 또한 이전의 색띠 작업이 빠른 속도로 연장되는 시간과 공간의 시각화였다면, 오각형은 단단하게 결정화된 시간의 단면 혹은 정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낙범_Pentangular:5각(형)展_2007

색맹 검사용지 마냥 수많은 원으로 빼곡하게 채워진「셀 수 있는/ 셀 수 없는, Countable/ Countless」은 수많은 오각형들이 만나는 꼭지점을 원으로 변형한 작품으로서 시각적으로 매우 강한 착시효과를 일으키며, 이러한 시각적 효과는 고낙범 특유의 부유하는 과일 연작들과 관련되는 것으로서 무한 공간 속에서 부유하는 사물의 이미지이다. 다만 작가는 기존의 구체적인 과일이라는 이미지를 작은 원형이라는 기하적 단위로 대체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시도한다. 또한 이 작품의 구성단위가 되는 다섯가지 색(오방색)은 작가의 사적 경험과 기억을 내포하는 것으로서 이제까지 그가 그려온 수많은 대상들에게 유사한 방식으로 의미를 제공하는 도구가 된다.

고낙범_Pentangular:5각(형)展_2007

한편 이번 전시에는 해외 전시에서 호평 받았던「불꽃, Fire Flower」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작품은 벚꽃의 다섯 개 꽃잎 단면을 1.8m 높이로 쌓아 올린 줄무늬 꽃 기둥으로서 관람자가 실제 벌어진 꽃잎 속으로 들어가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연출된다. 고낙범은 이번 전시에서 이전 작업들의 연결고리들을 확장하는 동시에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기존의 정면, 수평, 수직적 태도에서 다소 벗어난 사선적 시각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초상화 작업과 과일 연작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고낙범_Pentangular:5각(형)展_2007

고낙범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6년간 학예연구사로 활동하였고, 1995년부터 작가로서의 본격적인 작업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9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최근에는 평면적인 회화 작업과 함께 공공장소의 특성을 살린 벽화 프로젝트를 통해 작업의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 카이스 갤러리

Vol.20070407b | 고낙범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