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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328_수요일_05:00pm
주최_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서울시립대학교 갤러리 빨간벽돌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90번지 Tel. 02_2210_2550
환경조각학과에서는 재학생의 작품제작 활성화를 위해 2006년 FLASH展을 공고하였고, 그 결과 4학년 정병현, 정와현 학생이 선발되었습니다. 환경조각학과 주최 FLASH展은 재학생(2학년, 3학년)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서를 받아, 본교 교수 5명이 심사하고 그 대상자를 선정하여, 다음 해에 개인전 형식을 빌어 전시를 개최해 주는 행사로 일회성 전시가 아닌 지속적이며 전통적이고 권위적인 면모를 갖추고자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정병현, 정와현 전에 부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두 점을 잊는 두꺼운 선. 처음 나는 각목을 지극히 2차원적인 소재라 생각했다. 작업 초반기엔 결과물에 대한 끝없는 불안함과 의심이 머리 속을 꽉 메우고 있었지만, 나무 하나 하나를 잘라가며, 또 그 나무를 다시 조합하고 연마하여 조형된 나의 작품은 변화에 대한 도전 그 자체였다. 첫 시작은 점이라 대변 할 수 있는 작은 톱밥의 한 알갱이지만, 그 다음은 하나의 완성된 선으로 다시 면으로 그리고 다시 완성된 작품으로 환원되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더 큰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각목을 자르고 엮고, 붙이고, 깎고, 연마하여 나의 작품들이 하나 둘 태어났다. 변화를 두려워 않고 변화를 즐겼기 때문에 기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정와현
피라미드 구조를 형성하며 복잡하게 얽혀있는 파이프들의 형상은 바로 하나의 자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발산 행위들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계성은 여러 가지 순환의 과정들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전체적인 자아의 틀을 형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파이프라는 소재는 안이 비어있는 구조로 인해 물질의 흐름이 가능하도록 한다. 하지만 그 흐름은 외부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흐름이라는 파이프의 구조적 특성은 자아의 '내면'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신적인 순환의 흐름을 내포하고 있다. ■ 정병현
Vol.20070402d | NEW FLASH-정병현_정와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