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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_2007_0320_화요일_06:00pm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656번지 Tel. 031_962_0070 www.artstudio.or.kr
국립현대미술관(관장 金潤洙)이 운영하고 있는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제3기 입주 작가 박희섭, 신동원, 송명진의 공동 개인전을 3월 20일(화)부터 22일간 스튜디오 전시실 및 작가 개별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Mother Nature of Pearl」 박희섭은 한지에 들기름을 바르고 2년여를 묵혀 염료와 분채를 병용하여 자연스런 색채의 배경을 만들어 그 위에 자개라는 재료를 붙여 동양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는 ' Mother Nature'+ Mother of Pearl을 조합해 만든 조어로 화폭 위에 수백, 수천의 점 또는 선의 자개들을 하나하나 붙여나가는 반복 작업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만들어낸 작업 시리즈이다. 붓으로 그린 선과는 분명 다른 자개화면은 질료가 주는 아름다움, 그리고 수 공예적 섬세함이 어우러져 반복되는 듯하면서도 유동적 리듬감의 공간을 창조해낸다. 자개의 질감과 오묘한 빛깔, 배경색의 조화는 전통과 현대, 수공과 자연이 어우러져 독특한 회화적 화면으로 다가온다.
「a moment」 도예를 전공한 작가 신동원은「a moment」전에서 도자기 기법을 이용하면서도 3차원의 생활 오브제들을 2차원으로 환원시켜 다시 입체적 공간 속에 자리 잡게 하는 '흙을 이용한 드로잉' 을 선보인다. 이 오브제들은 전통적으로 도자기로 만들어졌던 생활용기들로 작가의 상상력으로 2차원으로 환원되어 3차원 이어야한다는 고정관념과 2차원 평면회화의 경계를 넘나든다. 전시장의 벽은 작가에게 살아있는 거대한 캔버스가 되고 이를 보는 관람객들은 작가의 상상력 뿐 아니라 입체와 평면이 공존하는 공간, 오브제가 만들어내는 목소리와 이야기를 엿보는 회화적 일상의 이미지를 체감할 수 있다.
「Green home」 송명진의 작업에 등장하는 손가락을 닮은 캐릭터들은 미진하고 기괴해 보이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영역 안에서는 마치 조물주와도 같이 자연을 관리하고 통제한다. 잘라내고 붙이고 꿰매는 일련의 행위들로 자연을 모방한 의사자연을 창조해내고, 자신들만의 피난처, 또는 인공낙원을 조성해 군림하기도 한다. 이들은 현재의 자연이 처한 한계상황과 그 미래의 흔들리는 위상에 대한 상상과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 문의 _고양 미술창작스튜디오 Tel: 031) 962-0070 / Fax: 031) 962-4470 / www.artstudio.or.kr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656번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Vol.20070320b |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장기입주작가 3인 공동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