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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314_수요일_05:00pm
인사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Tel. 02_736_1020 www.ganaartgallery.com
이번 그의 그림은 또 다른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즉 꽃의 형상과 구조를 자세하게 구체화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고 `꽃`의 아름다움을 위해 재현의 길을 걷는 것과는 여전히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어쩌면 큐비즘의 화가들이 분석적 큐비즘이 극에 이르러 형상의 분별이 어려운 지경에 다다르게 되자 다시 종합적 큐비즘으로 이행하고 형태의 강조로 이어가듯 이주호는 자유분방함의 추상표현적인 화면에 모종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장치로서 자연물인 꽃을 새롭게 인식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역시 또 다른 탐구의 연장선상에서 볼 때 그의 `꽃`그림은 이주호 자신을 확인하는 심층의 영역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주호 그림세계를 이루는 핵심은 전체 작업을 관류하고 있는 커다란 기운이다. 이 기운은 몰입한 상태에서 이루어 지는 신체적 움직임이며 호흡 그리고 섬세한 순간순간의 집적이다. 3회 개인전 서문 중 발췌- ■ 최승훈
Vol.20070317c | 이주호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