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깥미술회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0127_토요일_02:00pm
바깥미술회_구영경_권민철_김광우_김언경_왕광현 이호상_전동화_정하응_최성렬_최운영_하정수 초대작가_김관수_김용민_김해심_문병탁_박봉기 박이창식_박형필_손혜경_오경헌_임충재
주최_바깥미술회 협찬_가평군청 / 후원_경기문화재단
오시는길_경춘선(청량리역 ▶ 가평역), 경춘가도 ▶ 가평
바깥미술회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내 자연공간 Tel. 031_531_8039 www.baggat.net
섬 본래의 뜻은 물에 에워 쌓인 땅을 말한다. 하여 더욱 이시대에서 고립된 것이 신비스러움을 준다. 자라섬은 가평의 진산인 보납산(寶納山)을 끼고 읍내에서 가까운 곳으로 북한강이 흐르는 가운데 가평 읍내와 강 건너를 가로지르는 시퍼런 직선대교만 없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일 것이다. 자라섬은 여름철 강수량이 많을 때 섬 일부가 잠긴다. 그 흔적들은 곳곳에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두드러진 변화는 사람들에 의한 변화다. 섬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물론이고 섬 안에 자연스런 모습까지 너무 인위적으로 손을 대면서 자라섬 고유의 풍경이 사라져 가고 있다. 아름답고 신비로와서 더 가고싶은 곳, 그래서 더 보고 싶은 열망들이 채워졌지만, 섬과 주변의 풍경들은 끝없는 욕망의 그림들로 서 있다. 대지(大地)라고 하는 성스런 의미의 땅, 어머니 같은 품으로.........이제는 받아들이고, 포용하기에도 한계점에 온 것은 아닌지 반문해야 되는 것은 아닐까?
오늘날, 인간의 문명은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달, 화성에까지 가는 범우주적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도의 기술을 가진 능력으로 하여 코앞에 섬 쯤이야 멋지게(?) 개발 하는 것 쯤이야 우습겠지만, 작은 풍경들, 소소한 주변의 이름없는 야생의 것들은 곡선의 문화를 살리고 냄비적 심성을 삭혀 줄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오늘도 또 다른 많은 자라섬들은 변화하고 있다. 자연에 의해, 기술력으로........ 살아야하기 때문이란 명분으로 많은 의식들이 거행되지만, 차가운 겨울 이 땅에 낮게 엎드려 숨쉬는 땅의 온기와 뿌리를 땅속에 의지하여 따사로운 봄날을 기다리는 수많은 야생의 풀들을 온몸으로 껴안고, 더 낮게, 더 수그려야 되지 않을까?
기획 의도 ●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미술을 표방하여온 바깥미술회는 자연과 교감하는 설치미술전을 자라섬 이라는 덜 회손된 공간 내에서 자연, 생태, 예술과 관객과의 어우러짐을 실현하고자 한다. 작가 개개인의 마음속에 있는 섬이란 이미지(혹은 다른무언가)와 자라섬 안의 특정한 장소가 어우러져, 또 다른 20개의 섬(개인작업의 project화)으로 공간화 되어 관객과 같이 감상하고, 호흡하고자한다.
좌담회 및 작가토론회 주제_ " 현장미술에 있어서의 장소성 " 일시_2007_0203_토요일_05:00pm 가평 읍사무소 대회의실 5-6시_참여작가 작품 슬라이드 상영 6시_좌담회 참석자_미술평론가, 언론기자, 작가, 일반인 - 김종길, 김경서, 김준기, 김성호, 이형복, 고승현 - 전시 참여작가
관객 참여행사_ "나무 물고기 강물에 띄우기" - 섬에서 강으로, 강에서 섬으로 자라섬에서 수집한 나뭇잎, 나뭇가지, 풀들을 종이끈과 면실을 사용하여 물고기 형태를 만들고 준비된 한지에 섬과 강, 이웃, 가족, 개인의 일년 동안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을 적어서 각자 만든 물고기에 매달아 섬 주변의 지정된 장소에서 소원을 빌며 강물위에 띄운다. 섬에서 강으로, 강에서 섬으로 이어지는 자연순환의 과정이 잠시 멈춘 듯 보이는 혹한의 겨울에, 차가운 강바람을 온몸으로 느낀 사람들의 마음과 손길을 그 순환의 과정에 보태며섬과 강과 사람이 하나임을 체험한다.
바깥미술회 1981년 이래 자연공간(북한강변)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바깥미술전은 열린공간의 특수성을 살려 작가에 의한 일방적 전달방식을 벗어나서 자발적인 관객 참여를 유도하 며, 미술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적 자연미술로서의 공동체적 열린미술"의 새로운 형식을 창출하고자 한다. - 주요사업 : 미술전시 ( 야외 설치미술, 실내, 야외 연계전시) 세미나, 작가 토론회, workshop
Vol.20070127b | 섬, 또 다른 섬들_바깥미술 자라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