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otropism(同質異形)-정직한표면

이계원 회화展   2006_1220 ▶ 2007_0106 / 일요일 휴관

이계원_동질이형(Allotropism)-Blu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나무_150×243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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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1220_수요일_06:00pm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기획초대展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서울 종로구 소격동 66번지 Tel. 02_720_5789 suncontemporary.com

2006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맞이하는 전시로 작가 이계원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계원은 회화의 본질인 표면을 집요하게 탐구하는 작가입니다. 말 그대로 회화의 표면이란 색면을 말하는 것인데, 색의 표면과 표면을 이루는 물질의 물리적인 속성만을 가지고 조형작업을 실현하고자 하는 그는 물질적인 속성을 유지한 체로 입체적인 조형 요소가 더해진 표면이 새롭게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계원_동질이형(Allotropism)-r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나무_150×304cm_2006
이계원_동질이형(Allotropis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나무_60×80cm_2006
이계원_동질이형(Allotropis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나무_60×120cm_2006

그는 표면이야 말로 시지각의 가장 중요한 판단재료이자 다른 것과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의 다인종의 다원화된 문화 속에서 외모나 외관, 즉 표면으로부터 얻어지는 정보로 판단되고 규정되는 상황을 경험하며 작업의 아이디어를 얻은 그는 표면과 속성의 불일치가 사물의 진정한 실체성을 가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속성을 가리는 모든 요소를 표면에서 제거하고, 디지털 무한복제시대의 시각이미지의 표면의 실체성 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키기도 하는 반복과 차이의 개념으로 표면을 다루는 '알로트로피즘 (Allotropism/同質異形)'은 그의 조형 방법론입니다. 회화를 표면과 물질 그 자체로 보여주고자 하는 그의 작업관은 변증법적인 세계관으로서 프랑스의 다니엘 뷔렌 등이 주창한 쉬포르-쉬르파스(Suport-Surface) 운동의 맥락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이계원_갤러리 선컨템포러리_2006
이계원_갤러리 선컨템포러리_2006
이계원_갤러리 선컨템포러리_2006

이계원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나왔으며 뉴욕 롱 아일랜드 대학교에서 페인팅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 뉴욕 현지 MONTSERRAT gallery, HUTCHINS gallery등 여러 곳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고 2004년 선화랑에서 초대전을 가진 이후 오랜만의 개인전을 여는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최흥철

Vol.20061225b | 이계원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