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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1109_목요일_06:00pm
갤러리 카페 포스 서울 종로구 관수동 159-2번지 포토스페이스빌딩 B1 Tel. 02_2268_1114 iphos.co.kr
Ferris Wheel ● 동그라미가 있는 풍경을 보고 싶다. 거기에 대 관람차가 있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뚝딱 뚝딱 지어지고 공장에선 크고 길게 줄지어 서서 물건을 만들어 낸다 그것이우리가 사는 방식이다 모든 것을 표준화 시키고 사각형화 해야 만이 빠른 시간 내에 좀 더 많은 것은 만들어 낼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사진가가 그것을 바라보며 좋던 나쁘던 그것을 새롭게 해석하고 객관적 입장에서 그려가고 있다. 이젠 아방가르드니, 포스트모던이즘이니, 미니멀이즘이 이런 것은 별로 중하지 않게 되었고 그 사물을 어떻게 관찰하며 어떤 것을 창조할 것인가를 더 중요시한다. 정 사각이나 직 사가형의 작은 도형적 평면이미지에서 이 도시는 탄생하였다 그것들은 좀더 쉽고 편하게 자기의 영역을 하나하나 잠식해 나갔고 그것은 점점 커져 하나의 그리드와 구역으로 변하였고 그것은 점점 그물처럼 확장되어 그 확장 안에서 네트워킹이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오늘날의 국제적 그물망인 인터넷을 창출해냈다. 그것은 이 도시를 이루는 근간이 되고 하나의 중심체가 되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하나로 묵는 우리도 알 수 없는 힘이 되어 버리고 한인간이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무언가로 변해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것은 모두 획일화 되어가고 그것은 우리 인간이 결정 내려지기 이전에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러한 도시와 풍경 속에서 동그라미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신선함을 주기까지 한다 그것들이 낡고 사람들이 찾지 않는 구조물 이지만 자연과 도시와 어울리는 모습은 남다르게 보인다 아마도 그것들의 모습이 우리내 얼굴과 닮아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이제 대관람차 이야기다. ● 우선 대관람차의 역사를 보면기록에는 18세기초 러시아 모스크바의 이즈마이로프공원에서 사람이 그물을 걸쳐 놓고 돌리는 것이 최초라고 한다 근대적인 철골과 전기로 움직이는 대관람차는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린 콜롬비아 만국박람회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설계자 죠지 게일 페리스의 이름을 따서 영어로 "페리스 휠"이라고 한다. 이 관람차는 직경 75미터에 60명이 탈수 있는 곤돌라가 36개가 달려 있어 한번에 2,160이나 탈 수 있었다고 한다. ● 이렇게 대관람차는 만국박람회나 놀이공원 유원지의 상징 이였다. 우리 어릴때는 자연 농원 가는게 소원 이였고 어쩌다 한번 부모님이 큰 맘먹고 데려간 곳이 놀이공원 이였다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밤비행기 타고 홍코 가서 쇼핑하고 하루 자고 오는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만 해도 놀이동산 가는게 지금 해외 여행가는 것 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막상가면 어린나이에 공원에서 놀이기구를 아무거나 탈수 없었고 맨날 이상하게 천천히 하늘로 올라가는 둥근 통안 으로 밀려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천천히만 돌뿐이지 너무나도 무섭게 하늘로 올라가는 대관란차는 역시 나에게는 한동안 공포의 대상 이였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 현재 우리나라의 대관람차의 수는 15개정도이다 확인된 바로는 몇 개의 대관람차는 손님이 없다는 이유로 허물어 지거나 폐쇠 되었다. 저멀리 대관람차가 보이면 지루한 차안에서의 피로가 싹 가시며 아 멀지 않은 곳에 놀이공원이 있구나 했던 공원의 상징물이 이제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없어지거나 혹은 폐쇄되는 상황에 처해 졌다. 마치 서커스의 커다란 거인을 구경거리에 질려버린 관객이 외면한다는 이유로 갈 곳을 잃고 한곳에 머물러 발 딛을 틈 없는 인간 세상을 네려다 보거나 아님 자신의 모습과도 너무나 다른 것들이 사는 곳에 그만이 홀러 남겨져 그 형상과 존재를 유지하려는 울 부짐을 보는 듯 하다. ■ 박진명
Vol.20061106f | 박진명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