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6_1020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권은주_김성희_신선미_이은미_조영실_최인희
갤러리 다 기획 초대전 책임기획_성영록
관람시간 / 11:00am ~ 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다 서울시 중구 필동 2가 128-21번지 Tel. 02_2268_5396
"동양적인 사색의 이미지로 읽는 생활일기" ● 최근 국제 미술계의 관심은 점차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지나 중국 그리고 인도에 이르기까지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가 동양권에 옮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한국의 미적 감수성이나 특별함은 이미 그 위상이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매력, 아시아 예술의 힘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얼핏 너무나 방대하고 넒은 고민으로 이해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바로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도 같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경을 초월한 문화적 감성의 교류는 더욱더 작가적 정체성을 찾게 하고 있습니다. ● 동양미술의 매력은 바로 사유하는 깊이에 있을 것입니다. 특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공간개념, 그 안에서 자유롭게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것이 바로 동양적인 철학의 깊이일 것입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러한 동양적인 사유의 철학은 우리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삶의 일부분에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선인들의 지혜는 바로 우리 생활과 상통하는 사고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이번 기획전 「동양의 이미지를 그리다」전 역시 일상생활 속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동양적인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형상화 한 것입니다. ● 이번전시의 참여 작가 6인(신선미, 이은미, 권은주, 조영실, 김성희, 최인희)은 개성이 뚜렷한 젊은 신진작가입니다. 과연 21세기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가고 있는 실질적인 세대로서 동양에 대한 감성을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해내고 있는가, 비교해보는 것은 무척 흥미롭고 기대됩니다. ● 각각의 작가들은 동양화의 전통적인 재질인 한지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서로 다른 조형언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령 자연의 풍경, 인물, 요정, 문양, 그릇, 꽃, 한자 등등 일상생활에서 흔희 볼 수 있는 소재를 적절한 상징성과 함축성이 내재된 화면으로 재현해내고 있는 것이 남다른 인상을 전해줍니다. ●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모든 작가는 전시를 통한 커뮤니티를 꿈꾸며 2005년에 개관한 저희 『갤러리 Da』의 지향점―'젊고 유망한 작가에 대한 발굴과 지원'―에 충분히 부합되는 참신한 작가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무한히 발전해 나갈 비전과 전망을 갖춘 작가라고 믿고 있습니다. ● 아무쪼록 이번「동양의 이미지를 그리다」에 오셔서 젊고 유망한 작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창의적인 열정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의 기획과 진행을 맡아 애써주신 성영록님과 초대작가, 다갤러리의 후원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최경옥
Vol.20061020d | 동양의 이미지를 그리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