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첨(添添)사이를

첨첨: 자꾸 조금씩 보태는 모양 ● 작가 허욱은 "Support-Supported"즉 '받아들이고 되돌려 주는 행위'라는 주제로 작업과정에서 주어진 여러 재료와 상황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만남을 받아들이고 다시 의미를 되돌려주는 순환과정을 통한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번 2006년 개인전에서 그가 시도하고 있는 작업들은 그간의 " 연결하기- 연결되기, 이루기- 이루어지기, 되기- 되어지기, 놓기-놓이기, 쌓기-쌓이기 등의 포괄적 의미를 내포하는 "Support-Supported"에 기조하고 있으면서 좀 더 작업과정에서 형성되는 관계항의 문제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우 견고한 방식의 층층으로 이루어진 작업은 방법적인 틀을 벗어나 유기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또한 흥미롭습니다. 때로 그의 작업은 하나의 오브제가 아닌, 비트와 리듬감이 느껴지거나 또는 매우 빠르거나 느린,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되는 생명체로 느껴지는데 이러한 생명력은 보는 이에게도 그 에너지가 전달되어 같이 꿈틀거리고 유희할 수 있는 신선하여 풍부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허욱_첨첨(添添)사이_혼합재료, 패브릭, 패널_45×53cm_2006

허욱_첨첨(添添)사이_혼합재료, 패브릭, 패널_244×244cm×2_2006

허욱_첨첨(添添)사이_혼합재료, 패브릭, 패널_244×244cm×2_2006

허욱_첨첨(添添)사이_혼합재료, 패브릭, 패널_45×53cm×2_2006

허욱_첨첨(添添)사이_혼합재료, 패브릭, 패널_45×53cm_2006

허욱_첨첨(添添)사이_혼합재료, 패브릭, 패널_90×122cm_2006 "내가 관조하고 바라보는 것은 완결된 이미지가 아니라 바로 첨첨(添添)사이를.."(허욱)

완결된 이미지가 아닌 "첨첨(添添)사이를"를 관조하고 바라본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서 만나게 될 작품을 통해 그 사이를 유희하여 교감할수있는 열린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가인로 갤러리

Vol.20061015c | 허욱 설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