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silence

내가 접하는 수 많은 광경 중에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장면 (scene)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 멋있는 경치나 충격적인 모습들이 아닌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로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광경들이 나에게 있어서의 촬영에 적합한(photogenic)소재들이다.

정명오_Swiss_흑백인화_30×45cm_1990

정명오_Seoul_흑백인화_30×45cm_1988

정명오_France_흑백인화_30×45cm_1990

정명오_Germany_흑백인화_30×45cm_1990

정명오_Seoul_흑백인화_30×45cm_1988

정명오_Germany _흑백인화_30×45cm_1990

정명오_Swiss_흑백인화_45×30cm_1990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그런 모습들 중에는 나도 모르게 마음이 끌리며 왠지 오묘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는 순간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순간 전파되어 오는 자연의 발신음이 나의 뇌리를 진동 시킬때 자연스러운 셔터타이밍(shutter timing)으로 촬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보고 대할 수 있는 평범한 시선(sight)중에서 나를 편안하게 유혹해 주는 순간들을 표현한 것이 breaking silence이다. ■ 정명오

Vol.20061012d | 정명오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