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e up Andy Warhol

쌈지, 앤디 워홀을 만나다展   2006_1025 ▶ 2007_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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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쌈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38번지 쌈지길 Tel. 02_736_0088 www.ssamziegil.co.kr

대중과 예술의 만남, 상업과 순수 미술의 접목을 추구해 온 ㈜ 쌈지가 운영하는 인사동 쌈지길에서 "Wake up Andy Warhol _ 쌈지, 앤디워홀을 만나다"전을 엽니다. 1928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앤디 워홀은 상업 화가로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시작으로 1950년대 본격적인 작가로서의 길로 접어들어 동시대의 팝 아티스트들 중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 워홀은 콜라 병, 캠벨 수프, 브릴로 박스 등 일상 속의 사물과 대중적인 스타, 매스 미디어에서 다루었던 죽음에 관한 사건, 사고 등을 그의 작품의 주제나 소재로 활용하고 르네상스 시대의 대가들의 명작들을 패러디 하였습니다. 또한 기계적인 생산 방식으로 복제가 가능하면서도 제작자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실크 스크린 기법을 그의 작업 방식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만약 당신이 앤디 워홀에 대해 알고 싶다면 나의 그림의 표면과 영화, 그리고 나를 보기만 하면 된다."라는 그가 남긴 말처럼 오리지널 사진 이미지를 변형하고 반복, 나열함으로써 개별적 이미지가 가지는 개성과 감정을 제거하여 이미지의 표면만을 보여 주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워홀은 전통적인 예술의 권위에 반기를 들고 다양한 매체의 작업들- 페인팅, 판화, 일러스트, 윈도우 디스플레이, 디자인, 잡지 창간, 영화, TV출연까지-을 제작하고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보여 주면서 예술의 대중화와 대중적인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예술 세계를 적절히 "드러냄"과 "감추기", "일상적 이미지"와 "낯선 이미지의 변용"을 통하여 신비감을 조성한 앤디 워홀은 "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고, 비즈니스야말로 최고의 예술이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예술도 비즈니스의 일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이 기계이며 이미지의 생산자임을 자처하였습니다. 이러한 워홀은 그의 작품과 더불어 팝 아트의 신화로 남았습니다. ● 본 전시에서는 이러한 팝 아트의 아이콘적인 아티스트인 앤디 워홀의 작품과 그의 예술 세계와 작품 이미지를 주제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한 국내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매체의 신작들이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60여명의 그룹과 개인을 포함한 작가들은 초대와 앤디 워홀 모티브 공모전들 거쳐 선정되었으며, 이들의 작품은 앤디 워홀의 작품 세계가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에 어떻게 표출되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도자, 자수, 금속공예, 옻칠 등 분야의 공예 작가들이 앤디 워홀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현대공예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입니다.

"Wake up Andy Warhol_쌈지, 앤디워홀을 만나다"전은 쌈지길이 갖는 쇼핑몰이자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특성을 장점으로 끌어내어 앤디 워홀의 시대를 이어가며 재조명되는 원작 시리즈들과 앤디 워홀의 작품 세계를 매개로 현시대를 투영하는 국내 작가들의 폭 넓은 매체의 작품들, 다양한 현대공예 작품과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아트 상품들을 단순히 가게 안의 쇼윈도우 또는 갤러리의 화이트 큐브 안에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쌈지길 곳곳에 자연스럽게 산재하게 함으로써 쌈지길을 찾은 관람객들은 누구나 앤디 워홀을 조우하게 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앤디 워홀이 추구했던 순수 미술(high art)에 대한 과감한 전복과 경계 허물기, 그리고 아트 비즈니스의 실현과 쌈지가 추구해 온 아트 마케팅을 쌈지길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2007년은 앤디 워홀 사망 20주기가 되는 해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가 앤디 워홀과 그의 작품 세계를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에서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양옥금

전시구성 갤러리 쌈지 제1전시실_앤디 워홀 작품 전시 갤러리 쌈지 제2전시실_앤디 워홀 모티브 공모전과 초대를 통한 국내 작가 평면 작품 전시 쌈지길 건물 곳곳_설치, 영상 등의 매체를 이용한 전시 쌈지길 마당_입체 조형물 작품 및 인터액티브 작품 설치 쌈지길 1층 테마공간 1 & 2와 쌈지아트마트_가방, 티셔츠, 열쇠고리, 머리끈, 다이어리, 수첩 등을 포함한 문구류 등 디자이너 와 작가들이 앤디 워홀과 팝아트를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아트상품.

참여작가_앤디 워홀 외 초대작가_홍순명_이순주_변순철_강영민_김을_송지인_이완_낸시랭_노석미_이진경_양주혜_이동기_상 리 신창용_박정연_사성비_박병춘_조소희_이웅배_이정민_이종국_도영준_이상현_김보민_한젬마_신범돈_ Bert Schmidt 앤디 워홀 모티브 공모전 당선작가_김초희_나광호_노자영_사윤택_서지형_이민수_이상선_이인기_장태선 장태영_정윤석_새마을 팝운동 (최우영_박형민_안소희)_홍승표 아트 상품 출품 작가_소년_김을_박진우_아트스토리_사성비_이동기 공예작가_안덕춘_안성희_하승호_바다 디자인_박정홍_못과 망치 패션_쌈지 의류-아티스트 피쳐링

부대 전시 "MINI @ ssamziegil" 커스텀 페인팅 참여작가_김을_김인배_서동욱_안두진_이동기_이푸로니_에테르_정헌조_최경주_최창섭

앤디 워홀 전시 관련 이벤트 및 참여 전시 전시 기간 동안 주말 등을 이용하여 작가 및 작품 소개 Gallery talk & Tea time 일상 용품 이미지, 상품 로고 등을 이용한 실크 스크린 참여 워크샵 잡지, 신문 등을 오려 만드는 꼴라주 작품 만들기 체험 사성비 작가가 진행하는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주말 파티 및 쌈지 의류 앤디 워홀 라인 패션쇼 월별 테마를 정하여 앤디 워홀을 주제로 식음료 등을 만들어 판매 앤디 워홀과 연관된 공연 및 필름 상영 연말 옥션 및 파티

Vol.20061007b | 쌈지, 앤디 워홀을 만나다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