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6_0911_월요일_02:30pm
송수정_이하란_이지원_한은애_최지영_황민희 김난아_나희자_장윤경_전혜숙_양미연_양남희 윤태승_이호련_박종필_허은영_최진아_김현경 김윤정_하정주_이미선_나카니시 키미코_전미나 김의자_김은진_고사리_오석영_정현용_조혜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마포구 상수동 72-1번지 문헌관 4층 Tel. 02_320_1322
2006 GPS전 ● 무더운 여름 동안 다듬은 작품으로 의욕에 찬 기획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GPS전은 홍익대학교 회화과 2차 학기에 재학 중인 2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기확전입니다. 대학원에 입학하여 한 학기 동안 탐구한 자신들의 작품과 그들의 메세지를 'GPS'란 이름을 달고 펼쳐 보이는 이 전시는 학생들의 토론과 결정에 의해 자생적이고 독립적으로 진행되어지는 것입니다. ● 이것은 원래 대학원이 마련해 놓은 교육과정의 한 부분이 아니었고 단지 학생들이 그들의 열정으로 스스로 시작한 전시 형식으로서 벌써 7회에 걸쳐 이어져, 이제는 하나의 전통이 되어진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탐구 작품을 선보이며, 한쪽에는 작품에 활용되었던 소스(source)들을 특별히 제작한 투명비닐에 넣고, 이 소품들을 판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튜브(tube)'란 문자가 갖는 여러 의미에서 비롯한 언어 유희적 접근을 꾀하며, 또한 각자의 소스인 오브제가 담긴 물감튜브 모양의 설치믈들은 개별적인 작품 이해의 단서를 제시한다는 차원을 넘어 하나의 공동 설치 작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를 계기로 더욱 성숙된 자신의 예술세계를 모색하여,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개척하며 한국 현대미술계를 세계로 이끌어갈 촉매역할에 크게 한 몫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물감 튜브를 하나의 생명줄로 택해 이 삭막한 현실의 바다에 뛰어든 젊은 작가들이 각자 재능을 펼쳐 슬기롭고 재밌게, 당면한 일들을 헤쳐 나가며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끌어들여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김용철
Vol.20060911a | TUBE展